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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분석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말이 리비도(libido)라는 말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리비도(libido) 이론은 프로이드 이론을 대표한다고도 말할 수 있다. 리비도(libido)란 말은 라틴어로 욕구, 욕망이라는 말로 프로이드가 처음으로 사용한 말은 아니다. 이미 다른 학자들이 사용하고 있는 말을 프로이드가 자신의 이론으로 만든 것이다. 프로이드는 그 당시에 유행하던 에너지 변환의 개념으로 마음의 움직임을 설명하고 있다. 위치에너지, 전기 에너지, 화학 에너지 등 에너지의 변환 개념을 마음에 도입을 해서 인간의 마음과 행동을 에너지 개념으로 물리, 화학적인 방법으로 설명한 것이다.

 

리비도(libido)의 정의

 리비도(libido)는 섹스 에너지를 말한다. 프로이드는 섹스 에너지가 삶의 원동력이라고 했다. 그의 정신분석 이론을 섹스 심리학(psycho-sexual)이라고 부르는 이유도 그것 때문이다. 왜 섹스 심리학이 프로이드의 이론의 바탕이 되었는가?는 이미 앞 장에서 이야기를 했다. 가르코트의 최면에서 히스테리아의 근본 원인이 근친상간, 강간(성폭행), 폭력에 있다는 것이 밝혀지면서 그리고 심리적 상처 중에서 가장 큰 상처가 근친상간, 성폭행이라는 것에서 그 이유를 찾을 수 있다. 그는 리비도인 섹스 에너지가 인간을 움직이는 핵심 에너지, 인간을 움직이는 원동력이라고 보았다. 프로이드가 이러한 주장을 한 것은 그의 이론이 생물학적인 바탕에 기반을 두고 있기 때문이다. 생물학에서 주장하는 모든 생물의 두 가지 본능은 "생존 본능"과 "종족 유지 본능"이다. 전자는 자신이 살아남는 것이고 후자는 대를 잇는 본능이다. 동물 세계에서 수컷들은 강자가 되어야 암컷들을 거느릴 수 있다. 그래서 봄이 되면 수컷들은 서로 누가 강하느냐 누가 강자인가를 가리는 힘 겨루기가 시작된다. 집단 생활을 하는 동물들은 최고 강한 수컷들 만이 암컷 무리들을 거느릴 수 있고 무리들 속에서 최고가 되어야 암컷들은 수컷과 교미를 받아들인다. 고로 강자가 되지 못하면 자신의 대를 이어낼 수 없다. 암컷이 강자와 섹스를 가지고 자신의 종족을 이어가도록 하는 것이 우수한 종족으로 살아남는다는 자연의 법칙이 아닌가? 여기에서 강자와 섹스, 그리고 후손의 번창이 섹스와 연결되어있음을 알 수 있다. 리비도(libido)가 삶의 원동력이라면 삶의 원동력은 바로 사회생활과 직결이 된다. 사회생활에서 성공하고 출세한 사람들은 리비도가 강한가? 실제로 리비도가 강하면 사회생활이 왕성한가? 사회생활이 왕성하면 리비도가 강한가? 라는 의문을 가질 수 있다.

 

 리비도(libido)와 사회생활과 관계

 리비도(libido)가 강하면 사회생활이 왕성하고 리비도(libido)가 약하면 사회생활이 약한가? 하는 물음에 대해서 정신분석학에서는 그렇다고 대답을 한다. 사회적으로 성공하고 출세한 사람들은 리비도가 강하다는 말은 동양과 서양을 막론하고 공통된다. 우리 조상들이 옛날부터 사용해 온 말인 "영웅호색"이라는 말이 이것을 잘 설명해준다. 영웅호걸들은 섹스를 좋아한다는 말이 아닌가? 서양에서 최고의 미인으로 대표되는 사람이 클레오파트라이다. 클레오파트라와 줄이아스 시이저와 관계와 클레오파트라와 안토니오와 관계는 이미 섹스피어의 작품으로 수많은 연극과 영화에서 소개되었다. 동양의 대표 미인인 양귀비와 당나라의 현종, 그리고 "패왕별희"에서 초나라의 패왕인 항우와 애첩 별희와 관계 등이 이것을 말해준다. 이런 사람들은 몇몇 영웅의 이야기들이라고 하면 조선시대의 왕들의 경우를 보자, 역대 왕 중에서 가장 부인을 많이 두었던 왕이 세종대왕이라고 알려져 있다. 태조 이성계는 부인을 두 사람을 두었다. 엄연히 본 부인이 살아 있는대도 불구하고 두 번째 부인인 강씨가 조선의 왕비가 된 것에 이성계의 오른 팔이었던 이방원이 이를 갈았다. 정작 고생을 한 조강지처인 자신의 어머니는 함경도 영경에 내 버려두고 두 번째 부인인 강씨가 왕비에 올라 강비가 된 것이고 그녀의 아들인 방과과 방석이 형제가 세자에 책봉되었다. 훗날 이방원이 왕자의 난을 일으켜 방과과 방석이 형제를 죽이고 형님에게 왕위를 물러 받아 태종이 되었다. 태종은 부인이 13명으로 기록되어있다. 고려 태조 왕건은 부인이 29명으로 기록되어있다. 그 당시에는 지방 호족들이 활거를 할 시대여서 그 호족들의 딸과 하루 밤을 자고 나서 서로 사돈을 맺어 삼국을 통일하는 정략으로 사용되었다는 점에서 조선 시대와는 다르다고 할 수 있다. 왕들은 특이한 예외적인 사람들이라면 조선 시대에 양반들은 어떻한가? 조선시대 양반들을 보다. 조선 시대 양반들이 아니면 벼슬을 할 수 없었다. 양반들은 오늘날 중 상류층들로써 사회적으로 성공하고 출새한 사람들이 아닌가? 그들은 보통 첩을 1-2명씩 데리고 살았다. 첩들은 같은 집에서 같이 살았고 안방 마님, 건너방 마님 등으로 호칭이되고 가족 회의에도 정식으로 참가하고 발언권도 있었다. 동의보감의 허준 선생의 어머니는 첩이었다. 어린 시절에 서당에서 글을 배울 때 첩의 자식이라고 왕따를 당했고 이후에 왕의 주치의가 되었을 때 서자의 자식이라고 해서 문제 제기가 있었다. 조선 초기 세조가 단종의 왕위를 찬탈할 때 일등 공신이었던 한명희의 경우에는 첩이 두 사람이나 되었다. 물론 이들의 행동이 도덕적으로 옳다는 이야기가 아니고 사회적으로 성공한 출세한 사람들은 리비도가 강하다는 것을 이야기하기 위해서이다. 그것이 옛날 사람들의 이야기라면 오늘날의 경우를 한번 살펴보자. 최근에 미국 대통령의 백악관에서 섹스 스캔들은 어떤가? 클린턴 대통령은 엄연히 부인 힐러리가 살아있는데 백악관에서 여비서인 르완스키와 섹스를 가졌고 이것이 청문회로 연결되었다. 뉴욕 타임즈는 백악관에서 부인이 엄연히 살아있는데 혼외정사를 벌렸던 미국의 대통령들이 14명이나 된다고 보도한 적이 있다. 미국 사우스다코다 주에 화강암 바위에 새겨진 가장 우수한 역대 미국 대통령 4명이 섹스 스캔들에 관련되어있었다. 소아마비였던 루즈벨트 대통령은 4번이나 대통령에 연속해서 당선된 대통령으로 그 당시에는 대통령의 연임에 문제가 없었다. 그 이후에 2번 연임으로 제한했기 때문이다. 그는 대통령으로 제직 당시에 복상사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의 여비서와 섹스 도중에 사망한 것은 미국인들의 공공연한 비밀로 알려져 있다. 오늘날 중동의 회교국가들을 보면 회교의 경전인 코란에는 경제력이 허용하면 4명의 부인을 두어도 좋다고 허용이되어있다. 이것은 미망인들이 재혼을 할 수 있는 길을 열어 놓기 위해서라는 한 회교국가의 교수의 설명을 들은 적이 있다. 중동의 회교국의 대표적인 사라가 사우디아라비아이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왕자가 3000명이 넘고 이들이 그 나라의 장관과 차관 등 요직을 차지하고 있다고 시사 주관지 타임지(TIME)가 특집으로 커버 스토리로 보고한 적이 있다. 중국의 지주들은 부인을 여러명 거느리고 있었다. 중국 영화 "조이럭 컬럽"에 나오는 한 여주인공은 그녀의 어머니가 미인으로 아버지가 죽자 어머니가 이웃 동네에서 지주로 호색한이었던 남자와 재혼을 했고 그 집에 들어가보니 그의 어머니가 4번째 부인이었다. 어머니의 자살로 그녀는 미국에 이민을 오게 된 내용이 그려져있다. 중국 영화인 "홍등"에 나오는 주인공들은 부인을 10여명이나 거느리고 있었다.

 최근에 시카고 대학에서 미국 전역에 1만여명의 건강한 남녀를 대상으로 연구 조사를 한 경우를 보자. 이 연구에서 보면 사회활동이 왕성한 사람은 섹스 활동이 왕성하다는 프로이드의 이론이 입증이 되고 있다.

"미국 성인은 매주 평균 1회 정도의 성생활을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 메릴랜드대 사회학과 존 로빈슨 교수는 미국 인구학회지 최근호에서 이 같이 소개했다. 그는 시카고 대 국립여론 연구 센터에서 지난 96년 미국 성인 1만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통계 조사를 분석한 결과 연간 평균 섹스 횟수는 58회(기혼자는 71회)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 주(週) 평균 섹스 횟수가 3회 이상인 사람은 20명 중에 1명 꼴이었고 1년 동안 단 한번도 없었던 사람도 5명 중에 1명이나 됐다. 특이한 점은 재즈를 즐기는 사람의 성생활 횟수가 다른 사람보다 30%이상 많았다는 것. 정치적으로 극단적 진보성향이 있는 사람이 성적으로 가장 활발하고 다음은 극단적으로 보수주의자이며 중도적이거나 보수적 경향이 사람의 성생활 횟수가 가장 적은 것으로 밝혀졌다. 또 고졸, 전문대졸 학력자들이 연간 각각 58회, 56회의 섹스를 즐기나 대학원 졸업자는 50회에 그쳤다. 그러나 "바쁘기 사는 사람일수록 성생활을 즐길 여유가 없다"는 인식은 타당하지 않는 것으로 분석됐다. 주당 60시간 이상 일하는 사람은 이 보다 적게 일하는 사람보다 성생활 횟수가 10%나 많았다. 스포츠, 사회활동, TV 시청 등을 많이 하는 사람의 성생활 횟수도 상대적으로 많았다. 연령 별로는 20대와 30대 초반의 왕성한 성적 능력을 기준으로 할 때 35-44세가 되면 20% 감소, 45-54세는 25%, 55세-64세는 50%, 65세-74세는 60%까지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중앙일보, 1998, 1, 16).

리비도(libido)가 약하면 사회생활이 약한가? 사회적으로 실패한 사람은 리비도(libido)가 약한가? 라는 물음에 대해서 정신분석학자들은 그렇다고 대답을 한다. 대표적인 것이 임포의 경우이다. 임포는 impotence라는 영어에서 온 말로써 우리나라 말로 발기부전, 발기 부진이라는 말로 사용되고 있다. 임포의 원인은 80% 이상이 심리적인 원인으로 밝혀졌다. 생리적 원인으로는 성 신경에 총상이나 사고로 인해서 손상이되어 임포가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임포의 심리적 원인은 임포를 치료한 학자들에 의해서 밝혀졌다. 대부분의 임포 환자들은 남성다움, 남자다움에 상처를 입은 사람들이었다. 어린 시절에 섹스 욕구에 상처를 입었거나 사업 실패, 직장의 상실, 가장으로써 권위의 상실, 경제적인 능력의 상실, 남성의 자존심에 모욕을 받았다든지 하는 것들이 핵심 원인이었다. 임포는 남자들에게만 해당되는 섹스 기능 장애로써 남자들에게 가장 치명적인 장애임이 밝혀졋다. 여성들은 남성들에게 남자다움을 강조한다. 옛날부터 여성스러운 남자들은 환영을 받지 못했다. 여성들이 자녀를 안심하고 양육할 수 있도록 옛날부터 남자들에게 가장으로써 권위를 세우고 경제적인 능력으로 가족 부양을 강조해 왔다. 고로 남자들은 사회생활에서 경쟁으로 내 몰리고 부양 능력을 비교 당하고 가장으로써 위신과 체면을 살리려는 부담감을 지게 되고 이것이 섹스 능력으로 검증을 받게 된 것으로 나타난 것이었다. 요즈음 유행하는 고개숙인 남자, 거세당한 남자에 대한 글을 소개하고자 한다(김종만, "나"(정신분석학적 관점에서 본 자아의 성장과 발달), 1999, 23p-26p).

고개 숙인 남자

 사회활동이 위축되면 리비도도 약화되는가? 여기에 대한 프로이드의 대답 역시 그렇다이다. 남성다움에 치명타를 입거나 남자로써의 자존심에 상처를 입은 사람들은 섹스 시에 성기의 발기 문제를 가지게 되고 심하면 발기부진이 되는 경우가 많다(Wilson,et al,1980). 발기부진은 임포라고 부른다. 임포라는 말은 영어의 impotence에서 온 말이다,중요함,중대함의 뜻을 가진 영어 importance에서 중요한 r이 빠지고 첫째라는 에이스의 ace가 끝의 의미인 end로 바뀌면 무기력함,힘이 없음의 impotence가 된다. 결혼 시에는 섹스에 이상이 없던 사람이 사업에 실패하거나,가장으로써의 자신감을 상실하거나,남자로써의 권위를 잃었을 때 임포가 되느니 경우가 많다(Kaplan,1979). 임포의 80%가 심리적 요인에서 생기며 약물,알코올 사용,생리적 이상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발기에 문제가 있다면 심리적 요인에서 오는 임포로 본다(Master,Johnson,1982).

 사업의 실패와 가장으로써의 권위 상실이 왜 임포와 관계 있을까? 동물의 세계에서는 암놈보다 수놈이 깃털,자태가 아름답다,수놈은 암놈의 환심을 사려고 깃털과 자태를 자랑하고 영토를 확보하고 수놈끼리 경쟁을 한다. 동물 세계에서는 강간이 없다고 한다. 따라서 수놈이 암놈을 마음대로 하는 것이 아니고 암놈이 수놈을 선택한다. 암놈은 수놈끼리 힘 겨루기를 해서 이긴 가장 힘이 센 수놈,가장 강한 수놈과 섹스를 가진다. 우수한 후손을 가져야 살아 남을 확률이 높고 종족의 번창을 가져올 수 있기 때문에 진화론에서는 종족 보존의 본능으로 설명한다(Saul,1979). 따라서 섹스의 우선권은 가장 힘이 센, 싸움에서 이긴 수놈에게 주어진다. 정신분석학에서는 sex=power로 보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Koss,Harvey 1987). 인간의 세계에서는 단순한 물리적 힘보다는 가족 부양 능력,나아가서 경제적 능력이 사회적 성공의 측정 자로 통한다. 사회적으로 출세한 사람들은 경제적 능력이나 권력을 의미하는 사회적 지위로써 성공을 가늠한다. 경제적 능력은 섹스 능력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 재벌들의 섹스 스캔달,정치 권력자(power)들의 섹스 스캔달,중국 영화 홍등이나 조이럭 클럽등에서 중국의 부유층,대지주들의 1호 부인,2호 부인,3호 부인,4호 부인,5호 부인--- 등에서 볼 수 있다. 회교의 경전 코란에는 경제적 능력이 있는 사람에게 4명까지 부인을 허용하고 있는 점등으로 미루어 볼 때 정신분석학에서 왜 sex=power= money로 보는 가를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남자의 일차적 기본 능력은 가족 부양 능력이다. 과거에 피임,산아 제한이 유용하지 못하던 우리의 할아버지,할머니 세대 때에는 죽지 않고 자녀들이 모두 성장했다면 자녀수가 평균해서 10명 정도가 되었다. 한자인 남자의 男자는 열 명을 뜻하는 열십자인 +,식구의 입인 입구 ㅁ,그리고 이들을 먹여 살릴 수 있는 능력인,힘력 力이 합쳐진 글자로 풀이하는 것도 같은 맥락에서이다. 따라서 남자가 가족 부양 능력을 상실하거나 가장으로써 권위를 가족들로부터 인정받지 못하는 경우에는 남자로써 기본 능력에 의심이 주어지고 이것이 남자로서의 자존심에 상처로 연결되어진다. 자신감의 상실은 사회적 활동력 위축으로 이어지고 경제력 상실로 이어져서 남자의 섹스 능력이 거세된다. 명예 퇴직,사업 실패 등으로 인하여 경제력이 위협을 받을 경우에 특히 부인으로부터 봉급이 적다고 다른 남자와 비교되거나 부인으로부터 경멸,무시되거나,가장으로서 권위를 존중받지 못하는 남자들이 받는 심리적 타격은 단순히 고개 숙인 남자가 아니라 그 뒤에 숨겨진 심리적 의미를 분석해 보면 고개 숙인 페니스(penis)가 숨어있다

거세 당한 남자

 남자 구실을 하지 못하는 임포 남성은 남자로써 심리적으로 거세를 당한 사람이다. 임포는 언제든지 올 수 있다. 특히 직업의 상실에서 영향을 많이 받는다. 직업의 상실은 경제적인 능력의 상실로 이어지고 남자들을 심리적으로 위축시킨다, 남자들에게는 부인을 잃는 것보다도 직업을 잃는 것이 더 심리적인 타격이 크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Hilgard,Artkinson,1979). 남자가 권위를 상실했을 때, 가족들로부터 가장으로써의 인정을 잃었을 때, 강제적으로 강압적 수단으로 자존심을 되찾겠다는 심리적 이유에서 폭력을 사용하게 된다. 가정 폭력을 사용하는 남자들은 대부분이 가정에서 경제력을 상실했거나,가족들로부터 무시 받는 소외된, 가장으로써의 능력을 상실한 사람들이 대부분이었다(Koss,Harvey,1987).

사례 1: A씨는 27세의 회사원으로 섹스 시에 발기가 되지 않아서 치료를 받게 되었다. 발기부전의 원인을 탐색하다게 A씨가 어린 시절 초등학교 4학년 때 동성애 남자로부터 항문으로 성폭행을 당한 것이 밝혀지게 되었고 이 상처를 치료하면서 발기부전에서 회복될 수 있었다. 남자로써 성폭행을 당한 수치심, 모욕감이 A씨의 남자다움, 남자로써의 자존심에 상처가 되었고 이것이 임포로 연결된 것이었다. 치료의 과정을 상세하고 보고 싶으신 분은 섹스 장애의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임포 치료에 들어가 보세요.

사례 2: 서울 고법은 1일 결혼 시작부터 부부관계르 갖지 못해 별거상태에 들어간 부부가 낸 위자료 청구 맞소송에서 양측의 청구를 기작한 원심을 깨고 "남편은 아내에게 1억여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정상적인 부부 관계가 불가능한 것을 알면서도 남편이 사전에 이를 신부에게 알리지 않는 책임이 인정된다"며 "결혼 후 부부생활에 본질적으로 수반되는 성생활을 기대한 아내에게 정신적 피해를 준 만큼 위자료를 지급할 의무가 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1심 재판부는 "남편의 성적 결함을 함께 치료하려 노력하지 않고 결혼 후 보름도 안돼 집을 나간 아내에게도 책임이 있다"며 양측의 청구를 모두 기각했다(중앙일보, 1999, 3, 2).

임포 즉 남자들의 발기부전에 대한 여성들의 반응을 어떻한가? 한마디로 냉담하다. 만약에 결혼 시에 임포인 사실을 숨겼다면 손해배상으로 이혼 소송으로 연결된다. 결혼 전에 임포인 것을 밝히지 않았기 때문에 소송을 당한 사례들을 소개하고자 한다(김종만, "나"(정신분석학적 관점에서 본 자아의 성장과 발달), 1999, 26p-28p).

사례 4: 부인 B씨는 33,남편은 공무원으로 34,둘 다 만혼으로 결혼한지 3개월 째,어떤 분의 소개로 서로 만나게 되었고 2개월 간 데이트 후에 결혼에 골인했다. 제주도 신혼 여행 첫날밤에 남편이 좀 수상하다고 느끼게 되었다. 남편은 첫날 밤 부인과 잠자리를 피했고 둘째 날도 몸이 아프다는 핑계로 부인을 거들떠보지도 않았다. 신호 여행에서 돌아와서 아예 방을 따로 쓰기로 남편이 결정했다. 결혼 식장에서 혼인 신고 서류를 만들어 발송하게 되어 있는 것을 남편이 뒤로 미룬 것도 이상했다. 2개월이 지나간 다음 부인은 남편이 섹스 문제를 가진 것을 알게 되었고 결혼을 속인 것에 분개했다. 시부모님은 곧 괜찮을 것이라고 달랬다. 혼인 신고를 미룬 것이 이제야 이해가 되었다. 부인 B씨는 결혼식을 올렸지만 법적으로 혼인 신고가 안되어 위자료를 청구할 수가 어렵게 되었고 이것을 TV 변호사 상당 프로그램에 나와서 호소하게 된 것이었다.

 임포에 대한 사회적 반응 역시 동정의 여지가 없다. 아무리 좋은 학벌,직장이 무슨 소용이 있는가!. 부인의 욕구를 충족 시켜주지 못하는 남자는 남자 구실을 못하는 사람으로 부인에 대한 남편으로써의 자격을 박탈하고 가정에서의 자격을 몰수하여 무능한 남자로 추방됨은 물론 부인에 대한 정신적 배상까지 물어야 하는 불쌍한 존재로 전락하는 것을 볼 때 섹스 문제가 남자들에게 얼마나 중요한 문제인가를 알 수 있다. 신문에 소개된 몇 가지 케이스를 소개한다.

사례 5: 수원 지법 가사 3부는 부인 P(30)남편이 심인성 발기 부진으로 성 관계가 불가능한데도 이를 고치려고 노력하지 않는다며 남편 K(36)를 상대로 낸 사실 혼 관계 해소에 따른 위자료 청구 소송에서 피고는 4천 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판결문에서 남편 K씨는 결혼 전에 이 사실을 알리지 않았고 결혼 후 부부간 협력을 통해서 난관을 극복하려는 노력을 보이지 않는 만큼 부인이 입은 정신적 피해를 보상해야 한다고 밝혔다.

사례 6: 서울 가정 법원 가사 2부는 이혼녀 K(30) L(33)를 상대로 낸 사실 혼 관계 부당파기에 따른 위자료 청구 소송에서 L씨는 위자료 3천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판결문에서 K씨가 교제 당시 남편의 성기능 장애로 초혼에 실패했음을 솔직히 밝힌 뒤 L씨에게 성 기능 장애 여부를 거듭 확인했음에도 L씨가 자신의 성적 장애를 속이고 사실 혼 관계 들어간 뒤 적극적인 치료조차 보이지 않은 만큼 위자료를 지급할 책임이 있다고 밝혔다.

 다음의 케이스는 임포는 아니지만 리비도의 약화로 부부 사이에 섹스 문제가 감정의 갈등으로 번져서 파경으로 간 케이스이다.

사례 7: 서울의 명문대와 대학원을 졸업하고 대기업의 사원으로 근무하는 A(36)가 친지의 소개로 대학을 졸업한 B(35)를 만나서 결혼식을 올린 것은 88,양가 모두 교육자 집안으로 두 사람은 결혼식을 올릴 때까지 만도 천생연분이라며 주위로부터 축복과 부러움의 대상이었다. 그러나 남편은 신호 초부터 아침 일찍 나가 밤늦게 귀가하는 횟수가 점점 늘어 부인의 얼굴을 마주할 기회가 줄어들었다. 자연히 부인은 남편의 자신에 대한 사랑을 부부의 섹스 관계 수와 비례해서 확인하려 했고 시어머니에게 하소연을 하거나 남편이 듣는 데서 다른 부부와 비교를 하는 등 직접,간접으로 불만을 토로하고 나섰다. 그러나 일에 지친 남편은 아내의 동침 요구에 응할 수 없게 되자 오히려 지나치게 잠자리에 집착하는 여자라며 가속들에게 험담을 늘어놓거나 심지어 섹스 관계가 있었던 날을 달력에 표시하는 등 시위를 했다. 결혼 후 아들(4)과 딸(3)을 두었으나 둘 사이의 불신은 좀처럼 가라 않지 않았다. 서방 잡아먹을---이라는 시댁 식구들의 강도 높은 비난에 B씨의 친정 부모도 파경을 선언하고 마침내 집안 싸움으로까지 비화됐다. 결국 B씨는 남편 A를 상대로 법원에 이혼 및 재산 분활 청구 소송을 냈고 남편도 소송으로 맞섰다. 서울 가정 법원 가사 3부는 부부의 섹스 관계의 횟수보다 서로의 조화가 중요한 일이지만 잠자리를 소홀히 함으로써 결국 혼인 생활이 파탄이 이른 만큼 두 사람은 이혼하고 남편은 부인에게 3천 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다음의 사례는 결혼한 남편이 임포인 사실을 숨겼기 때문에 위자료를 지불해야 한다고 법원의 판결이 나왔으나 남편의 문제라기 보다는 부인의 문제라고 생각되는 사례를 소개하고자 한다.

서울 가정법원 가사 2부(재판장 서상욱 부장 판사)는 24일 이혼녀 김모( 30)씨가 이모(33)씨를 상대로 낸 사실혼 관계 부당파기에 따른 위자료 청구 소송에서 "이(李)씨는 위자료 3천만원을 지급하라"로 판결.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김(金)씨가 교재 당시 남편의 성기능 장애로 초혼에 실패했음을 솔직히 밝힌 뒤 이(李)씨에게 성기능장애 여부를 거듭 확인했음에도 이(李)씨가 자신의 성적 장애를 속이고 사실혼 관계에 들어간뒤 적극적인 치료 노력조차 보이지 않은 만큼 위자료를 지급할 책임이 있다"고 밝혔다(중앙일보, 2001, 3).

부인이 남편에게 첫 남자와 결혼에서 임포였기 때문에 이혼을 하게 되었다는 말이 두 번째 결혼을 하려고 하는 남자에게는 위협으로 작동을 했고 이것이 결혼 후 초야를 치르면서 부인에게 성관계를 잘못해주면 이혼을 당한다는 위기감으로 작동해서 성관계를 잘 해주려고 하는 과정에서 임포가 되었다고 본다.

다음의 사례는 여성이 결혼 후에 섹스를 거부해서 이혼을 당하고 위자료를 물어준 사례를 소개하고자한다.

결혼한 사람은 정조 의무를 다하는 것 못지 않게 배우자와의 성관계를 거부하는 것도 잘못이라는 판결이 나왔다. 올해 35세인 A 씨가 3년 연하의 부인 B씨와 결혼하나 것은 지난해 12월. 친지의 중매로 만나 몇차례 데이트끝에 서로 마음이 통해 결혼에 골인했다. 그러나 부인 B씨는 "요즘 신세대 부부들은 혼인신고도 않고 각 방을 쓴다더라"며 결혼 첫날 밤부터 남편과의 성관계르 거부했다. 둘 사이는 급격히 멀어졌고 결혼 한달만인 지난 1월 부인은 가출하고 말았다. 물론 혼인 신고도 하지 않은 상태였다. 이예 남편 A씨는 B씨를 상대로 사실혼 관계 해소 및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냈다. 서울 가정법원 가사 4 단독 김영혜 부장 판사는 3일 "B씨는 A씨에게 5백만원의 위자료를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부인이 뚜렷한 이유없이 부부관계를 거부하고 가출하는 등 혼인관계에 파경을 불러 일으킨 책임이 큰 만큼 남편이 본 정신적 피해를 배상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법조계에서는 "결혼이라는 것은 상대방에 대한 성적 의미도 다한다는 똣을 포함한 것인 만큼 이를 소홀리 하거나 거부하면 결혼의 의무를 성실히 이해한 것으로 볼 수 없다는 일반 상식을 확인시켜준 판결"이라고 말했다(중앙일보, 2000, 4, 21).

서울 고법 민사 16부(재판장 황인행 부장 판사)는 21일 A(30.여)씨가 신혼 초 일정기간 부부 관계를 자제키로 약정했던 B(34.회사원)씨를 상대로 낸 사실혼관계 해소에 따른 위자료 청구 소송 항소심에서 "이유없다"며 원심대로 A씨의 청구를 기각.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두 사람이 신혼 초 원고의 건강을 이유로 부부관계를 일정기간 갖지 않기로 약속한 사실이 인정된다"며 "그러나 신혼 초기 지켜지기 어려운 "성관계 자제" 약정을 함으로써 스스로 혼인 파탄을 자초한 만큼 A씨의 위자료 청구는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이들은 91년 4월 중매로 만나 결혼을 하며 A씨의 요구에 따라 신혼 초 6개월간 부부 관계를 자제키고 약속했으나 결혼 첫날밤 부인이 잠결에 다른 남자의 이름을 부르는 바람에 불화가 시작됐다. 이후로도 "성관계 자제" 약정을 둘러싸고 갈등을 빚는 등 파경으로 이어지자 A씨는 이혼에 합의한 뒤 남편을 상대로 1억원의 위자료 청구를 했다(중앙일보, 1999, 3, 27).

 

 원시 사회

섹스는 즐거움과 생산으로 구성되어있다. 이것은 동양과 서양에서도 마찬가지다. 동양에서 사용하는 섹스 즉 성(性)이라는 한자어의 글자는 'I'이라는 상형 문자와 生이라는 문제의 결합이다. 전자는 혈(穴)이라는 문제에서 유래된 말로 구멍이라는 뜻이다. 'I'이라는 글자는 구멍 속에 막대기가 꼽힌 글자로 남녀 성기의 결합의 상형문제가 된다. 이것은 즐거움을 상징한다. 즐거움에서 생산이 따라온다는 뜻으로 섹스 = 즐거움('I') + 생산(生) 이 된다. 즉 즐거움과 생산이 균형을 이루는 상황을 의미한다. 이 시대에 인간은 자연의 일부분이었다. 인간을 자연 속의 다른 모든 사물들과 동등했다. 그러나 인간이 자연을 정복하고 지배하면서 이러한 균형이 깨어지게 되었다. 즉 인간은 자연으로부터 소외되기 시작했다. 인간이 자연으로부터 소외되기 시작하면서 인간은 외로움, 고립을 느끼게 되었다. 하버드 대학의 사회학 교수인 데이비드 레이스만 교수가 (Davie Reisman)교수가 1940년대에 쓴 "군중 속에 고독"(Lonely Crowd)이라는 책이 이것을 대변해 준다. 인간이 외로운 섬에 혼자살 게 된 로빈슨 쿠루소라면 외롭다, 고독하다는 이해가 되지만 수많은 모래알처럼 많은 사람들 속에서도 인간은 외롭다. 고독하다는 것을 모순이 된다. 인간이 자연을 파괴하고 훼손하면서 인간은 이제 자신의 자아 안에서 고립되게 되었다. 여기에서 자아 분열이라는 말이 등장하게 되었다. 인간은 자신의 자아 속에서 고립을 맞게 되었다. 자아가 분열되어 자아 고립으로 등장하게 된 것이 정신분열이다. 자아의 분열은 자아가 금이가서 균열이 된 경우를 말하고 이것이 심하게 산산조각이 나거나 자아의 칸막이가 생겨난 심각한 성격 분열이 전자는 자아가 산산 조각으로 나 버린 경우가 정신분열이고 자아가 조각이 나서 칸막이로 서로 소통이 끊어진 것이 해리 장애 즉 한 자아 속에 여러개의 자아가 존재해서 서로 소통이 되지 않는 한 사람 속에 여러 사람이 살고 있는 사람을 해리성 장애자라고 부른다(이 부분에 더 상세한 것은 성격장애, 해리성 장애, 정신분열증을 참고로 하세요). 자아 장애에 대해서 상세하게 알고 싶은 분은 다음의 홈 페이지에 들어가 보세요. 자아 장애 정신분열증과 해리 장애

 

농경 사회

원시 사회에서 농경 사회로 진화하면서 인간의 섹스는 균형이 깨어지면서 즐거움 보다는 생산이 강조되기 시작 했다. 즉 섹스는 즐거움('I') < 생산(生) 으로 변했다. 자연의 모든 생산물들이 섹스의 산물이 아닌가? 쌀, 보리, 밀, 콩, 수수 등 오곡과 과일, 야체 등 모든 생산물이 섹스의 산물임을 깨닫게 된 것이다. 꽃은 식물의 성기이다. 식물들도 동물 못지 않게 다양한 방법으로 종족을 번창시키려고 노력하고 있는 것이 최근에 영국 BBC 방송의 "식물의 사생활"에서 밝혀지고 있다. 식물들은 움직이지를 못하지만 다양한 방법으로 즉 동물들의 몸에 붙여서 혹은 동물들이 과일을 먹도록 하면서 바람에 날리게 하거나 빗물에 씻겨서 또는 어떤 벌, 나비의 암컷 모양의 변모를 통해서 벌, 나비를 유혹해서 정받이를 사용해서 자신의 종족을 멀리 퍼뜨리고 있음을 BBC의 현미경적 촬영이 보여주었다. 인간의 경우를 보자, 남자 성기 모양으로 생긴 큰 돌이나 나무 즉 남근석이나 남근목을 만들어서 그것을 숭배하는 성기 숭배 신앙을 볼 수 있다. 남근 모양으로 생긴 남근석에 아들을 낳게 해 달라고 빌거나 자식을 낳게 해 달라고 비는 모습을 우리 주변에서 아직도 종종 볼 수 있다. 남근목, 남근석은 풍요, 번창의 상징으로써 성기숭배 문화의 일부로 아직도 남아있다. 이것은 농경 사회의 특징인 자손의 번창이 노동력이라는 바탕에서 비롯되었음을 알 수 있다. 농사에 일손이 부족할 때 식구들이 많으면 다른 사람의 일손을 빌리지 않고 농사를 지을 수 있었던 농경 사회에서 조상들은 오복 중에 하나가 자식이 많음을 들고 있다. 남근 모양을 깎아서 남근 목을 관광 용품으로 전시하고 관광을 광고하고 있는 지역들도 우리나라에서 볼 수 있다.

MBC-TV [MBC 스페설] (오전 8시 10분)="남근석을 갈아마시면 아들을 낳는다" "남근 모양 나무를 해신당에 걸어 놓으면 풍어를 만난다" 우리나라 곳곳에 널려 있는 남근석에는 이처럼 소박한 조상들의 성 신앙이 어려있다. 조악산의 바위 구멍, 경북 울산 반구대 암각화, 삼척 해신당의 남근목 등도 남근석의 변형된 형태로 조상들의 독특한 성기 숭배 문화를 보여준다. 성기 숭배는 불교와 결합해 신앙으로 발전했다. 정음 보화리 석불 입상, 화순 벽나리 민불, 영동군 영국사의 망탑봉 3층 석탑 등에서 그런 사실을 알 수 있다. 성신앙은 다산, 풍요를 바라는 서민들의 염원이 표출된 것이며 공동채 의식의 뿌리가 됐다. 그러나 산업화 이후에 변질되고 왜곡돼 이제는 흔적만 남아 있다. 쾌락으로 성을 파악하는 현대인들과 달리 삶과 공동체의 관점에서 성을 바라본 조상들의 성 문화를 알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장세정 기자, 1996, 3, 10).

우리의 성 신앙은 남성과 여성의 생식기를 닮은 바위나 계곡을 떠 받드는 성신앙은 각 마을마다 득남, 부락 수호, 풍농 등의 깅원에서 비롯됐다. 용화사(제주시), 남면(남해군)의 미룩불과 포항, 신안(전남)의 남근석은 아들을 낳기를 바라는 사람들이 찾는 유적, 백제의 군사를 몰살 시켰다는 여근곡(경주시)은 부락 수호와 가뭄을 해소해주는 기능을 갖고 있다. 여근암으로 알려진 성욕바위(전북 남원시)는 남자가 바위에서 흘러내린 물로 얼굴을 씻으면 여자가 잘 따른다는 전설이 내려오고 있다. 암줄, 숫줄로 나눠어 행해지는 줄다리기도 성 신앙에 바탕을 둔 행사, 정원에는 풍요를 기원하기 위해 암줄에 가담한 편이 숫줄에 가담한 편을 이기게 해주기도 한다(중앙일보, 1999, 2, 10).

앞으로 엿세뒤면 음력 정월. 봄의 문턱으로 들어서는 정월은 일변동안 가장 바쁜 시기였다. 겨우내 움츠렸던 몸을 풀어 활기를 되찾고 풍요의 상징인 여자, 달, 땅, 바다를 달래 풍년을 소망하는 행사가 잇따랐기 때문이다. 신남 마을(강원도 삼척시 원덕읍 길남 2리) 백두 대간을 옆에 끼고 동해를 바라보는 이 곳에 가면 여자와 바다를 달래는 당제를 만날 수 있다. 동해를 향해 불쑥 튀어나온 언덕에느 수백년간 갯마을 어민들의 애환을 지켜봤던 향나무가 한그루 서있다. 나무에는 굴비 꿰듯 새끼줄에 엮인 남근목이 바람에 까딱거린다. 뒷편 해신당에는 분홍 치마, 노랑저고리를 입은 여인의 화상이 모셔져 있고 이곳에도 좌우에 향나무로 깎은 남근목이 놓여있다. 4백년전 이른 봄 신남 마음, 시집갈 꿈을 꾸며 갯바위에 미역을 따던 쳐녀가 산더미 같은 성난 파3도에 휩쓸려 짧은 생을 마쳤다. 그 때 갯바위는 쳐녀의 애를 태웠다고 해서 '애바위'라고 불렸고 이후 고기가 잡히지 않아 민심이 흉흉해졌다. 화가 난 어부는 언덕에 올라 향나무를 보고 오줌을 싸며 분풀이를 했는데 그 뒤 어부는 고기를 무진장 잡았다고 했다. 이 소식을 들은 마을 사라들은 남근목을 깎아 시집 못간 처녀의 혼을 위로해 주었다. "오줌을 갈긴 향나무에 남근목을 주렁주렁 매단 후 신기하게도 고기가 많이 잡혔답니다. 한서린 처녀가 '나무 고추'를 바치는 정성을 기특하게 여긴 탓이겠죠. 86년 삼척 시에서 사당을 세웠어요, 요즘은 사내 아이를 낳고 싶어하는 부부들이 찾아옵니다." 이장 출신으로 향토사에 밝은 김진철(51)씨의 말이다. 매년 정월 대보름과 음력 시월초 아흐레가 되면 남근목을 바치는 당제가 열린다. 마을 사람 중에 생기 넘치는 사람을 골라 제주로 삼고 베로 만든 도포를 입힌 후 사당 주변에 금줄을 쳐 외부인의 출입을 막고 당제를 지낸다. 남자들은 배와 이름을 적은 소지를 태우며 안전과 풍어를 기원한다. 해신당 맞은편 남신당에서는 집집마다 돌아가며 무사 안녕을 기원하니 두 번에 걸쳐 보험을 드는 마을이라고나 할까. 마을 사람들의 남근목을 깎는 시기는 당제를 지내기 일주일전, 재료는 향나무. 마을 남성들은 낫, 자귀 등을 연장 삼아 남근을 깎는다. 재미있는 것은 남근의 모양새, 마을 주민 김재학(81) 옹은 "생긴대로 깎게 되는 남근에는 자신의 특성이 담겨져 있어 저마다 모양새가 다르다"고 웃음짓는다. 남근은 이제 삼척의 명물, 남근목, 남근 열쇠 고리, 남근 목걸이 등 기념품이 등장했고 지난 해에 이어 올래도 3월(1-3일)에 "남근깎기 경연 대회"가 열린다. 향나무 군락지인 신남 마음 언덕에는 올해부터 매년 3.6m의 남근목 20개가 설치된다. 2002년엔 아시아. 태평양 국가의 남근을 전시하는 '국제 남근제'가 열려 '남근의 메카'로 발돋움을 할 것으로 보인다. 신남 마음에서 30분 거리에 장호항, 환선굴 등이 있다. 펄펄 뛰는 장호항의 회를 즐기며 환선굴(1.6km)에서 태고의 신비를 체험하는 가족 여행, 어린 자녀들에게 우리 조상들의 숨결을 전해주는 좋은 기회가 될 듯 싶다(중앙일보, 1999, 2, 10).

한 사람의 여성이 피임이나 유산을 하지 않고 결혼해서 폐경기까지 자녀를 낳는다면 몇 명이나 낳을 수 있겠는가? 보통 평균해서 10명으로 보고 있다. 이것은 남자라는 한자어인 男자가 열명(+)의 식구(입구인 입口)을 먹여살릴 수 있는 힘(力)으로 해석한 것에서 볼 수 있다. 농경시대에는 남자의 매력이 섹스=힘(power)였다. 농경 시대에 아름다움의 기준은 남성들은 항소 같이 힘이 센 사람들이었고 여자들은 부잣집 맏며느리와 같은 일을 잘하고 자녀를 많이 낳는 골반이 큰 여성들이 인기가 있었다. 신라시대부터 남자들의 힘겨루기 경기가 씨름이 아닌가? 농경사회에서 쌀 가마니를 들거나 지는 힘이 센 남자들, 힘이 센 항소처럼 논과 밭을 경작하는 항소 같은 남자가 인기가 있었고 씨름 경기에서 우승한 남자에게 항소가 선물로 주어진 것도 같은 맥락이었다. 반면에 결혼을 할 때 할머니와 할아버지들이 여성들의 골반을 보고 자녀를 많이 쑥쑥 잘 낳을 수 있는 골반이 큰 여성을 며느리 감으로 좋아했다. 고로 자녀를 잘 낳을 수 없거나 자녀를 못 낳는 여성들, 심지어는 아들을 낳지 못하는 여성들은 위자료도 없이 쫓겨났다.

 

산업 사회

산업 사회로 들어가면서 자녀수가 노동력이라는 공식은 깨어졌다. 이제 자녀수는 먹여살려야 하는 사람의 수로써 인기가 떨어졌다. 자녀 한 사람을 먹이고 교육 시켜 대학까지 졸업시키는데 엄청난 비용이 들어가면서 자녀수는 1명-2명으로 줄어들 게 되었다. 따라서 아름다움의 기준은 남자는 힘이 센 항소 같은 사람이 아니고 머리를 사용하는 스마트한 사람 즉 IQ가 높은 사람으로 그러나 여기에 필수적인 것이 섹시한 부분이 따라다닌다. 남자는 섹시하고 힘이 세고(권력의 힘), 돈이 많고 (돈의 힘), 스포츠적인 남성들이 인기를 끌 게 되었고 여성들은 자녀를 많이 낳을 수 있는 여성들이 아니고 섹시한 홀쭉이들이 인기를 끌 게 되었다. 미(美)의 기준이 섹스에 바탕을 두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즉 manhood=sexy=money=power=storty로 바뀌었고 woman=sexy로 바뀌게 된 것이다. 이것은 오늘 날 TV에 나오는 남자 모델들과 여자 모델들이 이것을 대변해 준다. 또한 산업 사회의 부산물이 사춘기의 등장이었다. 농경 시대에는 사춘기가 없었다. 농경 시대는 소년, 소녀가 즉 아이들이 바로 어른이 되는 단계를 밟았다. 중간 단계인 사춘기가 없었다. 우리나라의 조혼제도가 이것을 말해준다, 옛날에는 남자와 여자들은 모두가 머리를 길 게 땋아서 늘려뜨렸다. 남자들은 장가를 가면 머리를 틀어올려서 상투를 쫗았다. 여자들은 머리를 틀어 올려서 비녀를 꼽았다. 이런 성인식이 결혼식이었다. 조혼시절에는 남자들이 주로 14세 - 16세 여성들은 17세-19세에 장가와 시집을 갔다. 옛날 우리 조상들을 결혼을 영화로 만든 "꼬마 신랑"은 이런 조상들의 풍습을 보여주고 있다. 13세-14세의 꼬마 신랑은 코를 흘리며 부엌에서 밥을 짖고 있는 부인에게 "색시야 누룽지!"하며 응석을 부리는 남편을 등에 업어주는 장면에서 어린 아이처럼 철없는 남편과 함께 살면서 정이들어 철이들어 자식들을 낳아가면서 함께 살아간 우리 부모들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옛날에는 왜 부인이 남편보다 2세-3세 정도 나이가 많았는가? 이것은 오늘 날의 남편과 부인의 나이에 반대가 된다. 이유는 농경 시대에는 여성의 생리가 17세 - 19세에 시작된 것과 관계 있다. 유럽에서 농경 시대에서 산업 사회로 이동 하는 100년의 기간 동안에 사춘기가 4살이 빨라졌음을 학자들이 연구에서 밝히고 있다. 우리 부모들이 즐겨부르는 노래 속에 "---당신만 아세요, 19살이예요!--" "열아홉의 순정---" "낭낭 십 팔세(18)--" 등의 17살, 18살, 19살 등이 많이 등장한다. 이것은 사춘기의 시작의 나이를 말하고 있다. 사춘기는 사람으로 치면 꽃 봉오리에 해당되는 기간이 아닌가! 꽃이 가장 아름다울 때가 막 피어날려고 하는 봉오리 때 이고 이것이 활짝 피면 열매를 맺게 된다. 즉 꽃이 활짝 핀 어른이 되면 결혼을 하고 자녀를 낳게 된다. 사춘기는 점점 빨리지고 또한 점점 늦어진다고 학자들은 말하고 있다. 오늘 날 사춘기들의 시작은 우리나라에서 남자의 경우에 몽정이 시작되고 여자의 경우는 초경이 시작되는 나이로 11.5세로 본다. 이것은 동양과 서양의 사춘기와 비교해 보면 비슷하다. 사춘기의 시작은 시골 소년소녀보다 도시 소년소녀가 빨리 시작되고 몸집이 약간 살이 있는 소녀가 생리가 빨리 시작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전자는 사회문화적인 자극제가 원인으로 후자의 경우는 생리적인 원인이 사춘기의 방아쇠를 당기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앞으로 100년 후에도 사춘기가 4살 정도 빨리 시작될 것인가? 라는 물음에는 학자들의 의견이 분분하다. 어떤 학자들은 사춘기의 시작은 생리적인 문제이기 때문에 일정한 나이 이상은 더 이상 내려가지 않을 것이다라고 이야기하는 학자들도 있고 또 다른 학자들은 시대와 사회가 달라지면 생리적인 요인도 달라질 것이라고 보고 계속해서 나이가 더 내려갈 것이라고 주장하는 학자들도 있다. 수학적으로 컴퓨터로 계산해 보니 3.5세까지 내려갔다. 생리가 시작되면 1년 후에 임신이 가능하기 때문에 만약에 3.5세에 생리가 시작되면 아기를 낳을 수 있겠는가?로 반문을 하는 학자들도 있다. 몽정과 초경의 기준이 된 사춘기의 시작이 11.5세 즉 12세부터 라면 나이로 기준이 되는 사춘기 즉 틴 에이져(teen age)라는 말과 차이가 생긴다. 영어의 숫자에서 teen 글자가 붙는 나이 즉 13(thirteenth)세-19(ninthteenth)세까지를 나이로 사춘기로 말하고 있다. 또 중하교, 고등학교 학생들을 사춘기로 보는 사회 제도적 사춘기도 있다. 최근에 결혼 년령이 점점 뒤로 밀려나서 작년에 우리나라의 통계 보고서에 의하면 남자는 30세, 여자는 28세였다. 10년마다 1살 씩 뒤로 밀리고 있음을 학자들은 밝히고 있다. 이것은 직장을 구하기가 어렵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남자들은 직장이 있어야 그 다음에 결혼을 할 수 있다. 가족을 먹여살릴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 결혼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점점 직장을 구하는 것이 어려워짐에 따라서 결혼 년령이 뒤로 밀리고 있고 또 평균 수명이 길어지는 것을 원인으로 보는 학자들도 있다.

 

거식증(anorexia nervosa), 폭식증(bulimia nervosa)

산업 사회에서 여성들이 홀쭉이들이 인기를 끌 게 되면서 새로운 현상이 정신 장애로 등장하게 되었다. 이것이 바로 굶어죽는 사람들로써 특히 사춘기의 여성들이 몸을 날씬하게 하려는 욕구와 관련되어 생긴 새로운 현상이었다. 거식증, 폭식증은 농경 시대에 먹고 살기가 힘들었던 시절에는 없었다. 풍요로운 사회가 등장하면서 19세기 말에 등장한 정신 장애이다.

최초로 학계에 보고된 문서화 된 진실한 보고서는 프로이드가 도라(Dora)를 보고하기 160년 전인 1689년 영국의 의사인 리차드 모르톤(Richard Morton)에 의해서 2명의 소녀와 1명의 소년에 대한 굶어죽는 이상한 병을 보고한 것에서 시작되었다. 이후에 1868년 프랑스의 의사인 굴(Gull)이 "소화불량 히스테리아"라고 공식적으로 기술하고 이후에 그가 거식증(anorexia nervosa)이라는 이름을 붙임으로써 지금의 거식증과 거의 일치하는 기술을 한 것에서 시작되었다. 굴(Gull)은 1873년에 영국 런던에 건너와서 그의 연구를 공식적으로 발표를 했다. 원인은 히스테이아이고 치료 결과는 좋지 않다. 환자들은 불평이 거의 없고 병들었다는 것을 거의 모른다. 치료 받으려고 하지 않는다. 회복되었을 때 강박적으로 먹는 것이 특징이고 굴(Gull)의 환자들 중에 한 명은 남자였다. 가족 구성원들이 찰떡처럼 응집력있는 관계의 질을 보이고 가족구성원들이 환자에게 집착을 보인다는 특징들을 기술했다. 1883년에 프랑스의 내과 의사인 휴차드(Huchard)는 거식증 환자가 마비, 무감각 등을 보이지 않는다는 점에서 히스테리아와는 다르다는 것을 발표했다(Sours, 1980).

거식증, 폭식증의 특징이 처음에는 다이어트로 시작된다는 점이다.거식증은 사춘기 소녀들의 굶어죽는 병으로 대부분이 소녀들이고 소년들이 간혹 섞여 있다. 시작 나이는 거식증은 12세 14세에 소녀들이 많이 걸리고 이 나이에 걸리는 소녀들의 80%가 IQ 120 이상이었고 14세 -19세 소녀들이 많이 걸리는 거식증 소녀들의 75%가 평균 IQ 120 이상있고 20세-29세 사이에 걸리는 소녀들은 폭식증이 많았고 그들의 70%가 평균 IQ가 120 이상으로 주로 머리가 좋은 명석한 지적 수준이 높은 소녀들이 잘거리는 것이 특징이었다. 이들의 공통점이 완벽주의적이고 부모의 주의 관심을 많이 받고 있는 학교에서 모범, 모델 소녀들이었다. 거식증, 폭식증은 30대 중반이후 중년기에는 거의 없었다. 폭식증의 특징은 먹고 소화 흡수가 시작되는 2시간 안에 변비약, 설사약, 구토제를 사용해서 토해내 버리는 것이었다.

계층별로 보면 하이트 칼라 직업을 가진 부모들의 자녀들로써 부모님이 중, 상류 층으로 아버지가 의사, 교사, 변호사, 회계사 등이고 어머니는 생계 때문에 직장을 가진 사람들이 아닌 자아 성장을 위한 직업을 가진 사람들로써 의사, 교사, 변호사 등의 직업을 가진 사람들이었다. 영국과 미국, 호주, 캐나다, 일본과 같은 먹고 사는 것이 문제가 되지 않는 선진국에서 비만으로 골치가 아픈 나라들이 많았고 특히 미국과 영국의 사립학교에서는 1반에 1명-2명 정도 공립 학교에서는 한 학교에 1명-2명 정도의 거식증 환자들이 발생한다고 보고하고 있다.

사망 비율은 최저 2%에서 최고 15%로 높은 사망률을 보이는 병으로 자신의 정상적인 몸무게의 50%-75%가 감소하면 거식증으로 진단한다. 그들의 평균 몸무게가 30kg-40kg 사이에 있는 것이 보통이었다.

생리 현상은 다이어트 시작 3개월 전후에서 생리가 중단되었고 회복 후에도 생리가 돌아오지 않는 경우도 있다. 스타일별로 보면 완벽주의적인 소녀들이 많이 걸렸다. 공부를 잘하는 모범생, 부모에게 거역이 없는, No라고 말을 하지 않는 모델 소녀, 부모의 인형인 소녀, 한번도 말썽을 부린 적이 없는 딸들이 많았다. 대부분의 처음 시작은 엄마와 갈등으로 부모에게 항의로써 시작되었다.

학자들은 거식증, 폭식증의 원인으로 심층에는 부모와 독립을 원하는 자아 문제로 보고 있다. 증세는 식이 장애이지만 핵심 원인은 심리적인 문제로써 치료에서 주로 부모에 의존에 항의, 자아를 찾는 행동, 부모와 갈등을 먹는 것으로 다루는 것으로 임신에 대한 공포증, 혹은 부모에 대한 분노의 항의로 먹는 것으로 표현하고 있는 것으로 본다. 우리나라에서도 이제 선진국으로 진입해나고 있음에 따라서 거식증, 폭식증이 자주 보고 되고 있다. 거식증과 폭식증에 대해서 상세하게 알고 싶은 사람은 다음의 거식증, 폭식증 홈페이지에 들어가 보세요.  

사례 1: 최근에 프랑스에서 유학중인 한 여학생이 치료자의 홈페이지를 보고 폭식증으로 4년 째 고통을 받고 있다는 메일을 보내온 것을 소개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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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좀 도와주실수있으세요?
 
  2008년 10월 13일 월요일, 오전 05시 50분 44초 +0900
 
 
  jongmankim@hanmail.net
안녕하세요?

전 21살 xxx이라고해요.

지금 프랑스에서 유학중입니다..

다름이아니라..

 

제가 폭식증으로 고생하고있습니다..무려 4년..? 가까이 되가네요..

고등학교때 무용을 했는데. 항상 체중에대한 압박이 너무 심했어요..

그래서 항상 먹는거에 신경쓰고 그러다보니..

어느 순간 폭식증에 걸려버렸습니다..

 

정말 너무너무 고치고 싶습니다.

매일 일어나서 마음먹고 또 마음먹고..

매일 실패하고..

정말 제자신이 부끄럽고 한심하고...

부모님께는 정말정말 알리고싶지 않습니다..더군다나

유학중이라,

걱정이 이만저만 아니신데,

 

제일 중요한건 제 자신의 마음먹기에 딸렸단건 알고있습니다.

 

그런데 혼자선 너무 힘듭니다.

방법을 찾고싶어요..

 

 

사례 2. 캐나다에서 유학 중인 한 여학생이 치료자의 홈페이지를 보고 거식증으로 7년 째 고통을 받고 있다는 다음과 같은 메일을 보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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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식증&폭식증 지금 7년째 앓고있습니다..
  •  
  2008년 11월 19일 수요일, 오전 09시 23분 55초 +0900
 
 
  <jongmankim@hanmail.net>
우연히 웹사이트를 검색하다가 선생님의 메일주소를 보고 이렇게 메일 드립니다.
 
안녕하세요.지금 한국 나이 25세인 여성입니다.
 
제가...중학교 3학년때 복학을 한번했었어요
 
나이상 고1일때 중 3이였던거죠 그때 처음 거식증에 걸렸고..병원에 입원도 해보고 수많은 치료를 받아봤습니다.
 
 
그리고..
 
지금에 이르렀어요
 
제가..지금 가족에게 말할수도 없는 상황입니다..
 
지금..케나다에서 혼자 유학하는 상황이에요.
 
어머니한테..말하고싶지만..도저히 못하겠어요...부모님 가슴 또 ��어놓는것 같고..죄책감..그리고 가장큰 이유는..
 
다시 한국을 돌아가면..지금까지 노력한 모든걸 다 버려야 한다는 사실이 두렵고요..
 
 
체중이..5키로 정도가 하루에 왔다갔다할만큼 심해요..
 
구토는 못하고..(하다가 한번 식도가 너무 아파서..도저히 못하겠떠라구요..)설사약...거의 50~60알 가까이를 먹스니다..
 
매일그러는건 아니고..음식을 먹은날은..어김없이 삼켜요..
 
정말..정상인처럼 살고싶어요..
 
저..어떻게 해야하나요..?역시..전문가와의 상담?
 
그런데..솔직히..모르겠네요 제가 병원상담..정말 많이 다녔었어요..."진태원 선생님, 김정일 선생님, 그리고 삼성의료원 폐쇠병동까지...나중에는 한방 치료도 해보고..
 
솔직히..전혀 도움이 안되는것 같아요...
 
현재...제 키 178에...채중은..58~65 사이입니다..(체중 변화량이...심해요...^-^;;) 여름때까지만 해도..체중이..55키로였었고...그때도 더�馨蔗姑募� 생각도 들고...
 
겨울 되니까 체중이 늘더군요...당연한거지만...그래서...자살시도는 아니지만...자학..했었어요..지금..손목을 보면...칼로 그은 상처가 있어요...
 
정말...저는..어떻게 살아야하나요...
 
어떻게..도움을 좀 받고싶습니다..
 
답변..부탁드릴게요..
 
제발...정말...정상인처럼 살고싶어요...남들처럼..편하게..그냥...맛있는거 맛있게 먹고..즐겁게 놀고 웃고..

 

거식증, 폭식증에 관해서 심리치료 전문가로써 세계적인 권위자인 힐데 브루크(Hilde Bruch)가 쓴 저서를 번역해 놓았으니 참고로 하고 싶으신 분은 전문 서적 안내의 홈페이지 # 252번 거식증 환자와의 대화 Ⅰ과 #253번 거식증 환자와의 대화 Ⅱ와 #254번 거식증 환자 치료 저서인 "배움 심리학"에 들어가 보세요.

거식증, 폭식증의 치료자로써 유명한 콜롬비아 대학 외과내과 의과대학 정신과 교수이자 정신분석학자로써 뉴욕에서 거식증 환자들을 정신분석 센터를 열어서 치료를 하고 있는 존 사우어( John Sours)가 쓴 "거식증: 대상의 바다에 빠져죽다"를 번역한 것을 보고 싶으신 분은 전문 서적 홈페이지에 들어가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