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론

 사람은 누구나 꿈을 꾼다. 심지어 동물들도 꿈을 꾼다고 한다. 뇌세포를 가진 동물들 즉 인간의 사고방식은 아니지만, 뇌세포의 활동이 있고, 수면을 취하고 생리적인 기능을 가진 모든 동물은 꿈을 꾼다. 꿈을 꾸는 것은 과학적으로는 증명이 되지 않았지만 원시 시대부터   줄 곳 존재 해 왔다는 것을 부정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누구나 꿈의 존재는 인정하지만 그것에 대한 연구는 그리 오래 되지 않았다. 예전에는 꿈이 미래에 대한 암시적인 역할이 대부분 주류를 이루었지만 과학의 발달과 꿈이 무엇인지 그리고 왜 이런 현상이 일어나는 지에 대한 갈증이 증폭됨에 따라 많은 학자들의 노력으로 수많은 것을 발견하게 되었다.  그 대표적인 꿈의 해석의 선두 주자인 정신 분석학자 FREUD에 의해 인간의 꿈을 재료로 그것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전개되는지를 무의식의 깊은 통찰을 가지고 밝혀냈다.  가장 허물없이 무의식이 표출되는 것이 바로 꿈이다. 자기 자신이 감추고 싶은 것, 두려워하는 것을 현실에서는 억압을 통하여 나타나지 않지만 꿈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자유연상이 되어 자기가 억압하고 숨기려는 무의식을 하나하나 발견해가며 자신이 무엇을 간절히 소망하는지를 알아내는 것이 꿈의 해석에서 중요하다．

 꿈의 해석에 있어서 남이 관찰 하는 것보다는 자기 자신이 꾼 꿈을 자기 자신이 분석한다는 것이 더 신빙성이 있다는 것에 이상하게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자기 마음을 제일 잘 아는 것이 자신일 것이다. 그 동안 살아오며 겪었던 모든 경험, 자신이 무의식적인 행동 하나 하나가 축적이 되어 있기에 자기 분석이 가장 유리하다고 할 수 있겠다. 마음속에 있는 것을 아무런 체로 거르지 않고 표출하는 것은 다른 사람으로부터 어떤 오해를 받을 충분한 여지가 있기 때문에 망설여지기도 하겠지만 자신을 알기 위해서는 이런 것은 무시할 수 있어야 하겠다.

 꿈은 아주 중요한 심적 행위다. 꿈의 원동력은 언제나 예외 없이 충족되어야 할 어떤 소망이다. 꿈이 소망이라는 것이 불분명하거나 꿈에 기괴한 것이나 황당무계한 것이 많이 등장하는 것은 꿈이 형성될 때 받은 심적 검열의 영향에서 기인한다. 이 검열을 피하려고 하는 강한 요구 이외에 꿈의 형성 때 심적 재료를 압축하고자 하는 요구, 감각적 형상에 의한 표현 가능성의 고려 - 그리고 언제나 그렇다고는 할 수 없으나 - 꿈 형성물의 합리적이며 이치에 맞는 외간에 대한 고려 등이 동시에 작용하고 있다. (FREUD 1900) 이렇듯 자기 자신을 알아내는데 가장 객관적인 자료가 꿈이라고 하겠다. 억압이 없는 무의식의 공간에서 자신의 내면 자아를 객관적인 방법으로 발견함으로 그동안 자기 자신이 몰랐던 부분을 알아가는 것이다.

　다음에 소개될 꿈은 지금 현 시점에서 필자의 소망 충족이 아주 명확하게 드러나는 꿈이다. 이 꿈의 해석을 통해서 필자가 지금 무엇을 간절히 바라는 지 알아보도록 하자. 

본론

꿈 1

＜꿈　내용＞

나는 우리 아파트 복도 입구를 청소하고 있다. 낙엽과 먼지로 지저분한 복도를 양파 담는 그물과 걸레통에 퐁퐁을 풀어서 거품을 많이 내어 바닥 청소를 열심히 하고 있다. 청소를 열심히 하고 있는데 윗집 H 아주머니와 친구　분 Y 아주머니가 같이 내려오는 것이다. 그러나 표정이나 몸에서 풍기는 느낌은 Y 아주머니는 아주 거만하고 안쓰럽게 바라보는 느낌이 든다. H 아주머니는 그래도 측은한 표정으로 자신도 내 옆에 있는 걸레를 들며 같이 도와 줄 듯이 하며 내게 묻는다. “ 너네 엄마랑 하고자 한 것 어떻게 되었니? ”　 그　당시 내가 생각하기로는 음식점을 동업하자는 것으로 느꼈다. 그러나 난 그 질문에 대한 답을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냥 무성의하게 “ 잘 모르겠는데요. ”　 라고 대답하며 침을 뱉었다. H 아주머니는 답변을 얻지 못하자 너 참 야무지네? 箚?칭찬을 하셨다. 그러나 여전히 Y 아주머니는 거만하기 짝이 없다. 도와 줄 생각은 아예 없다는 느낌이 든다. 칭찬을 한　후 아주머니들은 돌아가고 나는 계속 복도를 청소를 했다. 그런데 갑자기 복도가 아니라 중학교 교실로 변했다. 그리고 중학교　때  S친구랑 한 명이 내게 걸어왔다. 둘 모두 내가 아는 친구다.  한 친구가 S친구에게 오렌지를 줬다. 그런데 그 오렌지가 상했다며 버렸다. 버렸을　땐 분명히 껍질이 뭉개지고 거의 형체를 알아 볼 수 없었는데 그것을 치우려고 하니 오렌지는 얇게 썰린체로 아주 먹음직스럽게 되어 있었다. 그것을 먹을려는 찰라에 잠이 깼다.

＜전　제＞

이 꿈을 분석하기에 앞서서 등장인물에 대해 잠깐 설명을 하겠다. 우선 H아줌마는 필자아파트 입주 때부터 계속 알고 지낸 인물이다. H아줌마 아들이 필자와 초등학교 동창생이므로 그 윗집 아줌마랑 관계는 아주 밀접하다고 하겠다. 그리고 Y아줌마는 H 아줌마 집에 예전에 1년 정도 전세로 살고 있었는데 그때의 가정을 버리고 다른 남자와 재혼을 하여 아주 부유하게 살고 있는 케이스다. 이렇게 새롭게 가정을 꾸리고 외제차를 타고 H 아줌마 집에 자주 놀러 오며 필자 엄마와도 친해져서 계 모임도 지금은 갖고 있다. 그런데 최근에 H 아줌마가 Y아줌마처럼 남편을 버리고 필자의　집 옆　라인 아저씨랑 바람이 나서 옆　라인 가정을 파탄을 내고 다른　곳으로 도망을 가서 살았다. 그 이유가 호프집을 운영하는 남편이 돈을 잘 못　번다는 무능력이 컸다고 들었다. 그러나 H 아줌마의 판단이 잘 못 되었다. 옆　라인 아저씨가 돈이 매우 많다는 소문은 거짓으로 판명이 났고 H 아줌마 남편이 돌아와도 좋다는 말에 아줌마가 다시 돌아온 사건이다. H 아줌마는 Y 아줌마처럼 되려고 했으나 돌아온 건 한 가정의 파탄을 일으켰을 뿐 아니라 꿋꿋이 이사를 가지 않고 아파트에 버젓이 머무르고 있다는 것이다.

＜꿈의 분석＞

“ 나는 우리 아파트 복도 입구를 청소하고 있다. ”

 청소를 한다는 것은 꿈을 꾸기 전날부터 계속 필자의 집 청소를 좀 했으면 하는 소망이 꿈에서 나타난 것 같다. 매년 봄과 가을이 되면 필자는 대청소를 한다. 봄에는 겨울철에 입었던 옷을 정리를 하고 여름옷을 꺼내어 놓는 일과 책상에 그동안 어지럽게 널려 있는 것을 청소하곤 했다. 그런데 올해는 4학년이라서 그런지 이런 저런 일로 바쁘게 되어 계속 미루었다. 마음 한　편에는 계속 청소를 해야　한다는 압박감이 있었으나 결국은 하지 못했다. 그래서 이것이 꿈으로 나타났다.

“ 낙엽과 먼지로 지저분한 복도를 양파 담는 그물과 걸레통에 퐁퐁을 풀어서 거품을 많이 내어 바닥 청소를 열심히 하고 있다. ”

여기서 낙엽과 먼지로 지저분한 복도는 필자의 방을 나타내는 것이고 양파 담는 그물과 걸레통이라는 사물은 필자가 군복무 시기에 설거지 할 때 쓰는 것이다. 양파를 담는 그물은 퐁퐁과 잘 어우러져 거품이 많이 나며 설거지에도 유용할 뿐 만　아니라 바닥 청소에도 유용하다. 다시 말해 청소를 하고 싶다는 마음이 강조 되었다고 볼 수 있겠다.

“ 청소를 열심히 하고 있는데 윗집 H 아줌마와 친구　분 Y 아줌마가 같이 내려오는 것이다. 그러나 표정이나 몸에서 풍기는 느낌은 Y 아줌마는 아주 거만하고 안쓰럽게 바라보는 느낌이 든다. ”

예전부터 느낀 것인데 이상하게도 Y 아줌마는 지금 현실을 도피하고 물질과의 타협을 하는　것에부터 별로 맘에 들지 않았다. 인생에 있어서 황금 만능주의 추구하는 느낌과 그런 것이 필자는 싫어했으므로 아무리 아줌마가 밝은 표정으로 필자에게 다가와도 그리 기분은 별로 좋지 않은 것이 꿈에서 그대로 나타난다. 그리고 꿈의 설정은 참 신기하게도 H 아줌마랑 Y 아줌마가 같이 등장을 한다. 여기서 주목할 점은 H 아줌마와 Y 아줌마의 비교다 “H 아주머니는 그래도 측은한 표정으로 자신도 내 옆에 있는 걸레를 들며 같이 도와 줄 듯이”처럼 H 아줌마와 Y 아줌마 둘 다 필자에게는 현실 도피와 물질 만능주의를 추구하는 좋지 않은 인상을 풍기며 현실에서는 둘 다 미워했었다. 그런데 Y 아줌마는 현실의 마음을 그대로 반영이 되지만 H 아줌마는 현실의 마음과는 상반된 것으로 나타난다. 그것에 대한 설명은 조금 있다가 하겠다.

“ 내게 묻는다. “ 너네 엄마랑 하고자 한 것 어떻게 되었니? ” 그　당시 내가 생각하기로는 음식점을 동업하자는 것으로 느꼈다. 그러나 난 그 질문에 대한 답을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냥 무성의하게 “ 잘 모르겠는데요. ” 라고 대답하며 침을 뱉었다. ”

 H 아줌마의 질문에는 필자 어머니와의 관계가 있다. 지금의 현실로 보면 필자 어머니는 H 아줌마를 증오한다. 매우 싫어하며 남편 버린 독한 년이라는 말을 자주하곤　한다. 충분히 이해 할 수　있는 것이 필자는 아버지가 고등학교 때 돌아가셨기에 남편이 없는 필자 어머니도 다른　남자를 만나지 않는데 남편이 버젓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파트 옆　라인의 가정을 파탄 나게 하고 남편과 자식을 버린 H 아줌마를 용서를 못한다고 한다. 여기서 H 아줌마의 질문은 현실에서는 절대로 있지 않은 사실이다. 왜냐면 그 사건 이후에 필자 어머니와 H 아줌마의 만남이 있을　때는 항상 서로 모르는 척하고 다니기 때문에 그런 일은 절대로 있지 않았다. 그런데 이런 질문을 한 것은 아마도 필자가 H 아줌마와 필자 엄마와의 관계를 좀 더 회복시키려는 의지가 있다고 하겠다. 이! 유는 아래에 나타난다. 음식점은 예전에 필자 어머님이 운영하신　적이 있지만 실패한 것에서 떠오른 내용인 것 같으며 별로 대수롭지 않아 넘기겠다. 필자가 그 대답의 답을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대답을 꺼린 것은 현실은 대답을 하고 싶었지만 필자 어머님을 생각해서 반대로 얘기를 한 것이다. 여기서 가장 주목할 점이 “침을 뱉었다”이다. 침을 뱉는 행위는 정신 분석학자 누가 보더라도 성적 욕구이다. 그리고 이 것을 필자는 부정하지 않는다. 이것의 얘기를 풀자면 필자의 아주 어린 시절에까지 거슬러 올라가 중요한 경험의 실마리를 찾아야 한다. 정확히 기억은 나지 않지만 H 아줌마는 나이가 들었음에도 불구하고 몸매가 아름답다. 그런 것을 보면 초등학교　때 H 아줌마 아들이 나의 친구이기에 자주 놀러 간 기억이 있다. 그곳에서 놀다가 쇼파에 앉았는데 H 아줌마가 아주 짧은 반바지를 입고 거실을 걸레로 닦을　때 그때 필자는 H 아줌마의 사타구니 사이의 음모를 본적이 있다. 우연히 봤지만 그 당시에는 좀 충격적이었다. 그 이후 또 놀러　갔을　때 우연히 H 아줌마의 옷 갈아　입을　때 속옷을 본적이 있다. 그 당시의 나이로 보아 제 1차 성징이 발달한 이후 이므로 이것으로 미루어보아 필자는 부정할 수는 없지만 H 아줌마와의 성적관계를 원하는 것이 아니었나 라는 해석이 된다. 이런 일련의 과정으로 위에 언급한　것에 대한 필자의 행동에 대한 실마리가 풀린다. Y 아줌마는 아주 거만하게 보였던 반면에 H 아줌마는 현실에서는 아주 나쁜　짓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최대한 동정의 글이 보인다. 특히 엄마와 가까워 졌으면 하는 H 아줌마의 질문 또한 필자가 H 아줌마와 필자 엄마와의 관계를 조금이나마 회복을 소망한 것으로 나타난다.

“ H 아주머니는 답변을 얻지 못하자 너 참 야무지네 라고 칭찬을 하셨다. 그러나 여전히 Y 아주머니는 거만하기 짝이 없다. 도와 줄 생각은 아예 없다는 느낌이 든다. ”

위에서 필자의 꿈을 분석한 결과를 보면 알 수 있듯이 다시 한번 Y 아줌마와 H 아줌마를 비교하는 필자를 볼 수 있다. 답변을 얻지 못했으나 H 아줌마의 칭찬이라는 도구를 통해 H 아줌마에게 잘 보이려는 필자의 모습을 볼 수 있다. 반면에 Y 아줌마는 여전히 싫어하는 것이 역력하게 꿈에서 나타난다. 거만이라는 것과 도와 줄 생각은 아예 없다는 것으로 H 아줌마랑 Y 아줌마를 확연하게 대비를 한다.

“ 칭찬을 한　후 아주머니들은 돌아가고 나는 계속 복도를 청소를 했다. 그런데 갑자기 복도가 아니라 중학교 교실로 변했다. 그리고 중학교　때  S친구랑 한 명이 내게 걸어왔다. 둘 모두 내가 아는 친구다. ” 

갑자기 복도가 왜 중학교로 바뀌었을까? 필자는 여기서 한 참을 고민에 빠졌다. 그리고 마침내 결론을 내렸다. 중학교로 바뀐 배경은 이젠 H 아줌마가 사라졌기에 더 이상 복도 청소 배경은 나타날 필요성이 없었다고 생각이 든다. 중학교가 나타난 배경에서는 S친구의 등장을 보이려는 의도가 깊다. 정말로 신기한 것은 S라는 친구를 중학교 이후에는 거의 떠올려 본적이 없다. 그런데 왜 떠올랐을까? 그건 바로 꿈꾸기 전날 밤에 TV를 보았는데 연예인 중 요즘 신세대 귀족 형으로 상한가를 올리는 가수 ‘에릭’　에서 찾아 볼 수 있겠다. 에릭이라는 가수는 남자인데 정말 잘 생겼다. 그리고 S라는 친구와 이미지가 비슷하다. TV를 볼　때 에릭을 보며 S친구를 연상하지도 않았는데 꿈을 꾸는 동안 심적 메커니즘을 통해 그 동안 경험 즉 중학교 시절로 돌아와 S친구를 나타내게 ! 했다. S친구는 항상 같이 다닌 친구가 한 명이 있는데 이름은 잘 생각이 안 나지만 꿈에 있던 친구도 바로 그 친구였던 것 같다.

" 한 친구가 S친구에게 오렌지를 줬다. 그런데 그 오렌지가 상했다며 버렸다. 버렸을　땐 분명히 껍질이 뭉개지고 거의 형체를 알아 볼 수 없었는데 그것을 치우려고 하니 오렌지는 얇게 썰린체로 아주 먹음직스럽게 되어 있었다. 그것을 먹으려는 찰라에 잠이 깼다. "

오렌지라는 것이 등장하는데 오렌지는 전날 필자가 경험 한 것이다. 필자의 친한 친구들 4명과 흥겹게 놀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이었다. 그런데 필자 앞에 거의 모든 것을 압도할 만한 지프차가 있었다. 타이어가 매우 컸다.　그 차 안에서 어떤 녀석이 친구에게 오렌지를 건네주는 것을 보았다. 그 당시 필자는 몹시 목이 말라 있는 상태였지만 그것을 그냥 구경할 수밖에 없었다. 그런데 필자 친구 중 J라는 친구가 지프차 주인과 친한 친구였던 것이다. 필자 일행은 J라는 친구를 남겨두고 집으로 돌아오며 은연중에 J라는 친구가 오기를 바랬다. 필자는 오렌지를 가져왔으면 하는 생각이 그때 매우 간절했었다. 그러나 결국은 J라는 친구는 그 친구들과 논다며 먼저 가라는 연락과 함께 오렌지는 먹을 수 없게 되었다. 여기서 필자는 오렌지를 먹지 못하게 된 것을 상했으면 하? ?바람을 갖고 있었으며 오렌지를 버렸을　땐 뭉개지고 형체를 알아 볼 수 없었다는 것에 그 지프차의 엄청난 광폭 타이어로 깔아 뭉게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다. 꿈에서는 필자가 오렌지를 치우려고 하니 오렌지가 먹음직스럽게 나타났다는 것에서 남의 손에 있을 때는 오렌지가 상하기를 바랬고 그래서 버리면 깔아 뭉개져서 아예 먹지도 못하게 되었지만 필자가 오렌지를 소유하려고 하면 다시 먹음직스럽게 변하는 것을 보아 오렌지를 갈망하는 필자의 소망이 매우 컸던 것이다. 본래 필자는 오렌지, 귤 등 과일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껍질을 까는 것을 싫어하기에 특히나 오렌지는 더욱 더 까기 어렵다는 것을 알고 있는데도 왜 그토록 오렌지에 집착을 하게 되었는지는 어렵지 않게 알 수 있었다. 필자는 갈증을 잘 못 참는다. 특히 어제 그 상황에서 친구들과 놀며 돌아오는 길에 갈증이 매우 심했고 J라는 친구가 돌아오며 오렌지를 가져오기를 강렬히 희망했음에도 불구하고 그것을 얻지를 못하자 차라리 오렌지가 상하고 못 먹게 되기를 바란 내용이다.

＜최종 분석＞

이 꿈에서는 필자의 여러 가지 희망이 그대로 드러났다. 요컨대, 필자의 방 대청소가 아파트 복도로 나타났으며 가장 놀란 H 아줌마와의 필자의 성관계의 욕구가 무의식 속에 나타났다. 이 꿈을 분석하며 나 자신이 이성이 나이를 불문하고 어릴 때의 성욕구가 아직 남아 있다는 것에 너무나 놀랐다. 그리고 꿈을 분석하며 H 아줌마대한 나의 소망도 알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TV를 보며 중학교 친구가 떠올랐고 갈증을 토대로 오렌지라는 매개체가 등장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