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와 아기 사이에 건강한 애착이

아기로 하여금 부정적 자극을 스스로 규제할 수 있는 능력을

개발할 수 있게 해 준다

스트레스 시에 아기는 엄마의 품에 안겨서

자궁 속에서 듣던 익숙한 심장 박동 소리를 들으면서

엄마와의 신체 접촉을 통해서

자아를 위로 받는다

-존 볼비-

 

 

 

존 볼비(John Bowlby)의 생애

 존 볼비는 영국에서 태어났습니다. 할아버지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신문사 런던 타임즈(TIME) 신문사의 해외 특파원으로 중국 아편 전쟁을 취재하다가 전사 했습니다. 볼비의 아버지는 의사로써 우리나라에 보건 복지부에 해당되는 의무 장관까지 지낸 분으로 볼비는 어렸을 때 형제가 많아서 수줍고 어머니의 사랑을 많이 받지 못하고 자랐습니다. 엄격한 아버지 밑에서 귀족들이 다니는 해군 사관학교를 다니다가 적성에 맞지 않아서 자퇴하고 켐프리지 대학교 의과대학에 입학하여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소아정신과 의사가 되었습니다.

 이후에 정신분석학을 공부하면서 메라니 크레인 밑에서 수련을 받았고 이후에 위니코트(Winnicott)가 국제 정신분석학회 회장으로 있을 때 총무를 맡아 열심히 활동 하였고 영국의 타비스톡 심리치료 센터(Tavistock)에서 부회장으로 새로운 심리치료 기법들을 전파 하였습니다. 1968년에 국제 정신분석 학회 논문지에 "애착 이론"을 발표하였습니다. 애착 이론은 이후에 미국 발달 심리학자인 마리 에인스워드(Mary Ainsworth)와 함께 애착 이론의 견인차 역할로 대상관계 이론을 확대 시켰습니다.

애착의 정의

 애착(attachment) 이란 0세-3세까지의 어린이에 해당되며 아기가 엄마에게 가까이 가려고 하는 것을 말합니다. 글자 그대로는 다른 사람에게 끌리는 것을 말하지만 어른들에게는 애착이라는 말 대신에 친밀감이라는 말을 사용합니다. 애착은 아기는 엄마에게로 향하게 된다는 것, 엄마가 없으면 엄마를 찾는다는 것, 울음으로 엄마의 주의와 관심을 끌려고 하는 것, 엄마가 외출했다고 돌아오면 엄마에게 안기는 것 등을 포함합니다. 넓은 의미로는 아기와 엄마 관계를 모두 포함합니다. 아기가 엄마에게 끌리는 것 뿐만 아니라 엄마가 아기에게로 향하는 것도 포함 합니다. 엄마와 아기 관계를 말합니다.

 볼비는 다윈의 진화론을 정신분석에다 접목 시킨 사람으로 그의 애착 이론은 자연상태의 동물들의 새끼들이 어미에게 가까이 하려는 것을 관찰하염서 시작되었습니다. 볼비는 어린 시절에 엄마와의 애착 형성의 질이 이후에 대인관계의 질이 된다고 보았습니다. 최근 학자들의 연구 결과는 0세 - 3세 사이에 애착형성의 결과가 성인들의 대인관계의 질(質)을 결정한다는 이론을 지지해주고 있습니다.

자연상태에서 동물들의 새끼들

 출생 직후부터 아기는 엄마에게 가까이 가려고 합니다. 엄마가 있는 쪽으로 향하며, 엄마가 없으면 엄마가 간 쪽으로 보고 웁니다. 엄마가 돌아오면 엄마 품에 안기어 위안을 얻으려고 합니다. 모든 동물들의 새끼들이 엄마 옆에 가까이 있으려 합니다. 병아리나 오리 새끼들은 출생 후에 움직이는 물체를 엄마로 알고 따라갑니다. 이러한 현상을 특정 동물들의 특정 행동 현상이라고 부릅니다. 이러한 특정 행동은 오리나 병아리의 경우에 출생 후 14시간 이후에는 사라졌습니다. 이것을 연구하여 노벨상을 받은 사람이 바로 오스트리아의 동물 행동을 연구한 동물 심리학자인 로렌즈(Lorenz)입니다. 이러한 현상을 각인(imprinting)이라고 부릅니다. 동물의 행동을 연구하는 동물 심리학자들은 동물의 어미들이 새끼를 양육하고 있을 때는 다른 동물의 새끼들을 해코지 하지 않고 돌보아 준다는 것을 밝혀냈습니다. 이른바 모성애라는 것입니다.

 이러한 현상은 우리 주변에서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어미 곰이 사냥꾼에게 죽고 살아 남은 새끼 곰들을 개가 자기 새끼와 함께 젖은 먹이고 있는 장면을 TV에서 자주 보았습니다. 악어들은 모래 사장에 흙을 파고 알을 놓고 부화 기간이 되면 모래 밭에 누워서 자기 새끼들을 지킵니다. 부화 때 알에서 소리를 내는 것을 들은 악어의 어미가 모래를 걷어내고 부화된 악어 새끼들을 입 안에 있는 대로 집어 넣어서 물가에 가서 놓아주었습니다. 학자들은 처음에 악어가 자기 새끼를 잡아 먹는 줄로 착각하였습니다. 그러나 이후에 악어가 자기 새끼들을 보호하기 위해서 자기 새끼들을 입 속에 집어 넣어서 물에 가서 놓아준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한 학자가 악어가 모래 사장에 누워 있을 때 거북이 새끼 한 마리가 부화하여 악어가 누워있는 쪽으로 오고 있는 것을 비디오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악어가 거북이 새끼를 어떻게 할까? 에 궁금했던 것입니다. 악어는 자기 옆에 거북이 새끼를 보고 일어나서 입을 벌리더니 거북이 새끼를 입안에 넣어서 물가에 가서 놓아 주었습니다. 동물들의 모성애를 보여준 것입니다.

인간에 대한 실험

 출생 후 1달 정도가 되었을 때 아기들이 무엇을 보는가?를 연구하면서 아기의 눈에 컴퓨터를 달아서 아기들의 눈동자가 움직이는 것을 그래프로 나타내게 한 결과 아기들은 출생 후 1달 정도가 되었을 때 인간 얼굴의 부분을 요모조모 뜯어본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생후 2달 정도가 되었을 때 인간 얼굴의 전체를 요모조모 뜯어 본다는 것입니다. 3개월이 되었을 때 인간을 알아 본다는 것을 밝혀냈습니다. 아기는 출생 후 3개월 정도가 되면 미소 즉 스마일(smiles)를 보입니다. 우리 부모들은 100일이 되었을 때 백일 사진을 찍어 둡니다. 백날이 되면 아기가 방긋방긋 웃는 시기입니다. 이 때 아기들은 사람을 알아보고 미소를 보내게 됩니다. 사람의 형상이 정확하게 눈에 지각된다는 것을 말해 줍니다.

 출생 후에 아기가 처음으로 지각하는 것이 무엇인가?를 알아 보기 위해서 출생 1달 쯤 되었을 때 아기에게 마분지로 동그라미, 세모, 네모, 마름모 등을 그려서 보여준 결과 아기는 동그라미를 가장 많이 쳐다 보았습니다. 동그라미는 사람의 얼굴의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사람의 얼굴에서 어디를 가장 많이 쳐다보는가?를 실험하기 위해서 코, 눈, 입, 귀 등을 마분지에 그려서 보여준 결과 아기는 눈과 입 모양을 가장 많이 쳐다보았습니다. 즉 사람의 얼굴로 향한다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사람의 얼굴 중에서도 웃는 얼굴을 많이 쳐다 보았고 남자 얼굴보다도 여자 얼굴을 많이 쳐다 보았습니다. 즉 엄마의 웃는 얼굴로 향한다는 것이 밝혀진 것입니다.

 이것은 우리가 사람을 구분할 때 얼굴로 구분하는 것과 관계 있습니다. TV나 신문에 범죄인의 얼굴을 몽따쥐 할 때 언제나 사람의 얼굴이 나옵니다. 테러범들이나 강도가 범죄를 할 때 복면을 쓰는 이유도 자신의 얼굴을 보여주지 않으려고 하기 때문입니다. 신문에 범죄인의 얼굴이 나올 때 얼굴은 나오지만 두 눈을 지우고 나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인간은 사람의 얼굴을 보고 구분을 하며 특히 눈과 입으로 구분을 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출생 직후에 아기들은 사람의 얼굴로 향하고 눈과 입으로 향한다는 것이 밝혀진 것입니다.

0세 - 1살까지

 애착 이론가들은  0세-1살까지를 더욱 세분화 하여 4단계로 나누었습니다. 이 4단계는 임의로 나눈 것이 아니고 발달 과정에서 나타나는 특징으로 나눈 것입니다. 0세 - 2개월까지 3개월- 6개월까지 7개월-9개월까지 10개월-12개월까지로 나누었습니다.

 0세에서 2개월까지의 아기들에게 엄마의 얼굴과 낯선 사람의 얼굴, 그리고 마분지로 만든 얼굴을 보여준 결과 모두다 반응을 보였습니다. 얼굴로 향한다는 것입니다. 사람의 얼굴 모양을 한 모든 것에 반응을 보였습니다.

 3개월에서 6개월까지의 아기들은 마분지의 얼굴에는 반응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사람의 얼굴 모양을 알아 본다는 것입니다. 3개월 때 특징으로 나타나는 것이 미소 즉 스마일(smiles) 반응 이었습니다. 미소 반응은 아기의 눈에 사람의 모습이 정확하게 비친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시각의 실험에서 3개월 때 깊이 지각이 생긴다는 것으로 사람의 모습이 입체적으로 지각된다는 것과 일치 합니다. 아기는 사람의 모습을 정확하게 인지한다는 뜻입니다. 아기의 미소 즉 스마일(smiles)이 아기와 엄마 사이에 반응행동을 증가 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아기의 스마일 반응은 엄마가 아기를 안아주는 빈도수를 증가 시켰고 엄마의 안아주는 빈도수가 증가하게 되자 아기의 스마일 빈도수가 증가 하였다는 것입니다. 반면에 정박아나 장애아의 경우에는 엄마가 안아주는 빈도수가 낮았고 아기의 스마일 빈도수도 낮았습니다.

 7개월-9개월까지의 기간에는 아기가 엄마의 얼굴을 알아 보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 기간에는 두 가지의 특징이 나타나는 기간입니다. 분리 불안(separation anxiety)과 낯선 사람에 대한 불안(stranger anxiety) 입니다. 엄마의 얼굴을 알아보게 되면서부터 엄마로부터 분리되면 울음을 울고 불안하게 됩니다. 엄마에게 떨어지지 않으려고 합니다. 엄마가 아닌 낯선 사람에게는 불안을 느끼고 울음으로 반응했습니다. 이 기간에 아기는 엄마의 얼굴을 알아 보기 시작하여 부모님들이 아기가 "낯을 가린다" "낯 가린다" 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아기의 머리 속에 엄마의 이미지가 새겨졌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인간의 머리 속에서 가장 먼저 생기는 것이 엄마의 얼굴입니다.

 아기의 자아 이미지는 1.5세 때 생깁니다. 아기는 1년 6개월 때 거울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보고 그것이 자신의 이미지인지를 알게 된다는 것입니다. 아기의 머리 속에 처음으로 새겨진 엄마의 이미지가 좋은 이미지일 때 아기의 자아도 좋은 자아로 형성된다는 것입니다. 아기는 출생 직후부터 즐거움과 불쾌감을 구분할 수 있습니다. 즐거우면 먹고 자고 불쾌하면 울음으로 표현을 합니다.

 10개월-12개월 때 애착이 형성되기 시작합니다. 애착 이론가들은 애착의 형성 과정을 연구한 결과 0세 - 1살 때 애착의 형성이 시작되는 기간이고 1살 - 3살 때 애착의 피크(peak) 기간으로 애착 형성의 가장 중요한 기간으로 봅니다. 3살 이후에는 애착이 감소하는 기간으로 이 기간에는 엄마와 함께 있는 것보다도 동료들과 함께 있는 것을 좋아하게 됩니다. 애착이 절정을 이루는 1세 - 3세 사이에는 엄마가 아기 옆에 있어 주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엄마를 잃었을 때 나타나는 아기의 반응

 볼비는 0세 - 3세 사이의 어린이들이 엄마를 잃었을 때 어떤 반응이 나타나는가? 를 실험해 보았습니다. 아기가 엄마를 잃어버리면 3단계의 반응이 나타난다는 것을 밝혀냈습니다.

 볼비는 첫 단계를 항의 단계(protest stage)라고 불렀습니다. 엄마를 내 놓아 라고 항의하는 것으로 보았습니다. 엄마가 나간 문 쪽으로 보고 울음을 웁니다. 엄마가 사라진 곳으로 향합니다. 엄마를 따라 가려고 합니다. 엄마를 잃은 불쾌감, 엄마가 돌아올 것이라는 강한 기대와 소망을 보입니다. 엄마가 떠난 문 쪽으로 보고 웁니다.

 두 번째 단계를 절망 단계(despair stage)라고 불렀습니다. 괴로움을 삭이는 단계입니다. 괴로움을 잊는 단계입니다. 엄마를 부르며 계속 우는 단계입니다. 다른 것에는 흥미와 관심을 보이지 않습니다. 장난감이나 먹는 것을 거부합니다. 감정 철회를 보이는 것이 특징입니다.

 세 번째 단계가 애착 회피(detachment)를 보이는 단계 입니다. 엄마가 돌아 왔을 때 엄마를 무시하거나 엄마를 피하는 단계 입니다. 엄마를 잃어버린 애도의 기간이 됩니다. 엄마에 대한 애통함을 삭이는 단계입니다. 두 번째 단계와 세 번째 단계가 길어질 수록 엄마가 되돌아 왔을 때 아기가 보이는 반응은 엄마에게 매달리는 것이 아니고 엄마를 피하는 반응이 높았습니다. 다시는 감정적 상처를 입지 않겠다는 방어의 반응이었습니다.

 한번 애착으로 상처를 입었던 고통스러움을 다시 느끼지 않기 위해서 아기는 엄마가 돌아 왔을 때 감정을 철회하였습니다. 볼비는 이 과정을 어린이들의 우울증으로 보았습니다. 어린이들이 엄마를 잃었을 때 나타나는 감정반응이 어린이들이 우울함을 나타내는 반응으로 본 것입니다. 엄마의 상실에서 오는 감정이 내면 깊숙이 스며들어가서 감정 회피로 나타나는 것으로 보았습니다.

 고아원에서 자란 어린이들의 특징이 다른 사람에게 감정을 보이지 않는 것이 특징입니다. 즐거워도 기뻐도 슬퍼도 얼굴 표정이 별로 없습니다.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 것이 위험한 것으로 애착을 형성하는 것이 결국 자신에게 절망감을 가져다 주는 것을 배웠기 때문에 감정 관계를 하지 않으려는 것을 의미합니다. 상처를 받는 것을 피하기 위함입니다. 엄마를 상실한 어린이가 고아원에 들어갔다면 처음에는 보모에게 애착을 보일 것이고 보모가 바뀔 때마다 즉 엄마와 같은 인물에 애착을 보일 때마다 상실을 경험했기 때문에 엄마를 상실한 경험을 다시 하게 되어 감정에 거리감을 두려고 할 것입니다. 마치 엄마와 같은 인간의 접촉이 아무런 의미가 없는 것처럼 결국 어떤 사람에게도 애착은 위험한 것으로 포기해버리게 됩니다.

 다른 사람과 관계할 욕구 대신에 내면의 세계로 철수해버리게 됩니다. 관계에서 즐거움을 찾을 수 없게 됩니다. 아픔은 실망에 대한 방어로써 마음의 문을 닫아버립니다. 분리를 경험할 때 방어를 사용합니다. 분리는 일종의 재난 감정으로 이 감정을 피하기 위해서 수년간의 방어로써 자기 감정을 보호하게 됩니다. 감정 지원과 인정은 어린이의 자기 표현과 자기 주장의 능력을 개발하는데 필수적입니다. 어른으로써 성장한 후에 환자들은 엄마와 유사한 사람을 선택하고 유사한 메시지를 반복해서 듣게 됩니다.

애착의 종류

 애착은 유아의 사회성 발달과 감정 발달에 중요한 기간입니다. 엄마와 아기와의 결속으로 최초의 사회성이 형성되는 것입니다. 볼비는 애착의 종류를 두 가지 종류로 나누었습니다. 안정된 애착과 불안한 애착으로 나누었습니다. 이후에 애착 이론가들은 애착의 종류를 더욱 세분화 하여 4단계로 나누었습니다. 안정된 애착과 불안한 애착으로 나누고 불안한 애착을 다시 3단계로 더 세분화 시켜 애착 회피형, 애착 애매형, 애착 혼란형 혹은 해체형으로 나누었습니다.

 안정된 애착은 감정 조율이 잘 되어 있고 욕구가 충족되어 있는 애착입니다. 엄마가 아기의 욕구에 충분히 반응했기 때문입니다. 엄마의 감정 반응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졌기 때문입니다. 아기는 필요할 때 언제나 감정 지원을 받을 수 있다는 믿음이 형성되어 있습니다. 분리나 실패에 대해서 항의를 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친밀감을 즐길 수 있고 혼자 있을 수도 있습니다. 자유롭게 애착 속에 들어갈 수 있고 컨트롤을 당하지 않음을 의미합니다. 분노와 회피가 아니고 존경으로 대상에서 분리되거나 들어가고 나오는 것이 자유로워야 합니다. 컨트롤 하거나 컨트롤 당하지 않아야 합니다. 구분화 된 능력 즉 확고한 심리적 영역이 확보되어 있습니다. 안정된 애착의 핵심은 안전과 자치적인 마음이 핵심입니다. 내면의 세계가 신뢰관계로 형성되어 있고 지속적입니다. 감정이 잘 조직되어 있고 자유롭게 표현되고 있습니다. 어린 시절에 애착 관계의 긍정적인 면과 부정적인 면이 잘 통합되어 있습니다.

 불안한 애착의 특징이 대상에게 매달리고 분리에 깜짝 놀라고 대상으로부터 멀어지려고 하거나 가까워지는 것을 두려워하게 됩니다. 너와 나의 구분이 확실하게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아기와 엄마의 감정 조율이 적었기 때문입니다. 아기의 욕구를 무시하고 아기를 방해했기 때문입니다. 불안한 애착 안에서 애착 회피형은 불안 시에 항의를 보이지 않았고 엄마와 재결합에 엄마의 주변을 신경질적으로 맴돌았습니다. 11세 이전에 기억이 별로 없었습니다. 외롭고 조그만 것에도 공격적으로 나타났습니다. 어린 시절에 상처가 많았습니다. 너와 나의 구분이 확실하게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애착 관계의 중요성이 평가절하되거나 이상화되는 경향이 많았습니다. 다른 사람을 비하시키고 친밀한 애착 관계를 단절해버리는 경향이 많았습니다.

 애착 애매형은 엄마의 분리에 항의를 했다가 엄마가 돌아오면 엄마를 무시하거나 매달렸습니다. 적당한 도움을 요청할 수 없었습니다. 선생님께 매달리고 동료들로부터 피해자 즉 왕따가 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안정된 관계에서는 자유롭게 이야기를 하고 애착 관련 감정을 잘 표현하지만 혼란한 관계에서는 어린이 같은 말이나 현재와 과거 관계에 대해서 혼란을 보이거나 애매함을 보였습니다. 전형적으로 수동 공격적이고 엄마나 파트너에 집착을 보였습니다.

 애착 혼란형 혹은 애착 해체형 혹은 집착형 애착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혼란형은 꽁꽁 얼어붙거나 땅에 딩굴었습니다. 엄마와 재결합 때 벽에 기대어 허공을 쳐다보았습니다. 해결되지 않은 애착으로 상실과 학대의 경험을 이야기하면 혼란해 하였습니다. 고립되고 상처 왜곡을 보였습니다. 부모의 해결되지 않는 상처와 상실은 애착 집착형 패턴으로 굳어졌습니다. 애착 인물에 의해서 학대 받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애착 인물이 심하게 죄의식을 가지게 만들거나 두려움을 느끼게 만들었습니다. 애착 해체형 혹은 집착형은 부모의 갑작스러운 행동에서 상처와 상실을 경험해서 따돌림이나 고립되는 사람으로 성장하였습니다. 어른이 된 후에 애착에 집착을 보이는 보드라인 성격장애자에게 애착 혼란형이 많았습니다.

 

애착에 대한 실험

실험 1. 1년 6개월 된 유아들을 안정된 애착 그룹과 불안한 애착 그룹으로 나누고 6개월 후에 10분 동안 자유롭게 엄마와 같이 놀게 하면서 관찰한 결과 안정된 애착 그룹의 유아들은 단순한 문제 해결을 더 잘 했습니다. 엄마에게 장난감을 더 많이 얻어주었습니다. 장난감을 더 잘 조작했습니다(Wippman, Sroufe, 1979).

실험 2. 안정된 애착 그룹과 불안한 애착 그룹으로 아기들을 나누고 3년 6개월 후에 유치원 교사들로 하여금 아기들의 행동을 관찰하게 한 결과 안정된 애착 그룹의 어린이들은 친구들이 더 많았습니다, 동료들에게 리더로 활동하였습니다. 돌료들의 괴로움에 동정을 하였습니다. 불안한 애착 그룹의 어린이들은 감정 철회가 많았습니다. 활동에 참가하기를 꺼렸습니다. 참가보다 관망이 많았습니다(Lieherman, 1977).

실험 3. 애착이론의 대표 주자인 발달 심리학자인 마리 에인스워드(Mary Ainsworth)가 실험을 한 두 개의 실험을 소개합니다. 첫 번째는 56명의 1년생 유아들을 비디오로 상황 테스트를 하여 울음과 불쾌감, 엄마 옆에 있으려고 하는 것, 신체적 접촉을 하는 것 등을 찍어서 분석한 결과 엄마가 옆에 있을 때보다도 엄마가 부재했다가 다시 돌아 왔을 때 엄마에게 신체적 접촉을 많이 하고 엄마 옆에 있으려고 했습니다. 두 번째 실험에서 2개월에서 1년 2개월 사이에 아프리카 우간다 어린이와 엄마 29쌍을 9개월간 연구한 결과 환경 탐색을 위해서 엄마를 전진 기지로 사용하였습니다. 7개월 때 엄마의 얼굴을 알아본 후에 엄마에게 집중적인 애착을 보였습니다. 낯선 사람에 대한 불안은 엄마에게 애착이 시작된 후 몇 주일에서 몇 개월 후에 나타났습니다. 엄마에 대한 애착이 시작된 후에 1-2개월 후에 낯선 사람에 대한 불안(stranger anxiety)이 나타났습니다.

실험 4. 엄마가 옆에 있을 때 환경 탐색이 많았습니다. 지속적으로 아기에게 눈길주기, 눈맞추기를 주는 어른이 아기에게 안정감을 많이 주었습니다. 5개월 된 유아들은 엄마가 눈길주기를 많이 주었을 때 미소를 많이 보내고 울음을 적게 울고 옹알거림이 많았습니다(Lark, Klein, 1979).

실험 5. 10개월된 그룹과 14개월 그룹으로 된 유아 그룹 A조와 14개월 된 그룹과 18개월 된 유아 그룹 B조로 4개 그룹으로 나누고 10분 동안 엄마가 앉아 있다가 2분 동안 아기 혼자 있게 하기 위해서 엄마가 자리를 비웠습니다. 그 결과 아기의 행동을 관찰한 결과 B조 그룹의 아기들이 엄마에게 매달리는 행동이 많았습니다. 엄마를 구분할 수 있게 된 후에 애착이 확고하게 일어났을 때 엄마에게 매달리는 행동이 집중적으로 일어난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1년에서 1년 6개월 사이에 엄마는 아기와 함께 있어야 안정된 애착이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을 입증한 것입니다. 아기의 자아가 분리되는 기간과 일치합니다. 아기의 자아가 엄마의 이미지로부터 분리되어 아기가 자신의 자아를 알아볼 수 있는 기간이 1년 6개월이 되기 때문입니다.

실험 6. 다니엘 스턴(Dainel Stern, 1999)은 유아의 연구에서 12개월이 되는 1살 때 애착 스타일이 5세-6세 때의 행동 스타일을 잘 예언해 주었음을 밝히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