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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기적이고 지속적인 관계를 유지할 수가 없다

만족스러운 대인관계를 할 수가 없다

반복해서 자기 패배적이고 충동적인 행동을 하게 된다

한 때는 감정이 집중적이다가 다른 때는 공허하고 지루하다

삶의 목적지도 없고 계획도 없이 우왕좌왕하는 모습을 보인다

안정된 감정이 없고 순간 순간으로 산다

감정이 연결되지 않고 전부가 조각조각으로 경험되며

통합, 지속감이 없다

분노를 통제 못해서 다른 사람에게로 흘러가서 신체적 공격으로 나타나기도 하거나

자신에게로 공격이 흘러가서 자해, 자살 소동을 일으키기도 한다

-"거울 속에서 사라진 사람"에서-

 

컨버그(Otto Kernberg)의 생애

 컨버그는 칠레에서 유태인 가정에서 태어나 의과 대학을 졸업하고 정신분석학을 공부한 사람으로 미국으로 이민 와서 정신병원에서 정신분석치료를 하던 중에 켄사스 시티에 있는 칼 메닝거 치료 센터에 초빙 받아서 보드라인 성격장애의 치료 연구를 진두 지휘하여 보드라인 성격장애 치료 전문가로써 전국에 이름이 알려지게 되었고 지금은 뉴욕에 있는 코넬 대학교 의과대학 정신과 교수로 정신분석학를 강의하고 있으며 뉴욕 의과대학 대학병원 안에 보드라인 성격장애 치료 센터 소장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보드라인(borderline)의 개념

 보드라인이라는 용어는 1938년 정신분석 학자인 아돌프 스턴(Adolph Stern)이 처음으로 사용한 용어입니다. 스턴이 신경증 환자로 아니고 정신증 환자도 아닌 일련의 환자들에게 붙인 이름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초반기에는 정신분열증에 가깝다고 해서 보드라인 정신분열증으로 불리우기도 했습니다. 스턴은 환자들을 정신분석으로 치료하다가 많은 환자들이 정신분석 치료에 부적합한 것을 발견했습니다. 그들 환자들이 신경증도 아니고 정신증도 아니라고 해서 보드라인(borderline) 즉 신경증과 정신증의 경계선에 있다는 의미로 사용하게 되었고 우리말로 경계선 성격장애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스턴(Stern) 이후에 많은 정신분석 학자들이 보드라인 환자의 이름을 붙였습니다. 질버그(Zilboorg)는 "걸어다니는 정신분열증"으로 도이치(Deutsch)는 "-체하는 성격"으로 호크(Hoch)와 폴라틴(Polatin)은 "거짓 신경증으로 보이는 정신분열증"으로 이름을 붙였습니다.

 정신증과 신경증 어느 쪽도 아니지만 정신증에 가깝다고 봅니다. 1954년에 로버트 나이트(Robert Knight)가 보드라인 환자를 두 번째로 기술한 정신분석 학자입니다. 나이트(Knight)는 주로 입원한 환자들을 대상으로 했기 때문에 스턴 보다도 혼란한 환자들 그룹이었습니다. 표준 정신분석 치료에는 잘 치료되지 않는 환자들이었습니다. 어떤 환자는 치료를 받고 더 악화 되었습니다. 현실 검증 능력은 있으나 심리구조가 원시적이고 정신분열증 환자에 더 가까웠습니다. 나이트(Knight)는 이들 환자들을 보드라인 정신분열증이라고 불렀습니다. ego 기능에 심한 연약함을 보이고 논리적으로 생각하기 어렵고 현실 계획이 안 되고 대상관계가 분열되어 있고 환경 적응이 잘 안 되고 투사와 부인 방어가 두드러졌습니다.

 1960년대 초에 존 프로스크(John Frosch)가 일련의 연구 논문에서 "정신증 성격"이라는 환자 그룹을 기술하였습니다. 프로스크는 보드라인, 잠재적 정신분열증, 걸어다니는 정신분열증, 거짓 신경증으로 불리는 정신분열증 등에 대한 이름 때문에 정확한 이름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정신증적 성격"으로 이름을 통일하고자 했습니다. 정신증적 성격은 치료에서 정신증이 되지는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프로스크의 정신증적 성격은 나이트의 보드라인 정신분열증의 기술과 유사 했습니다. 다양한 신경증 증세를 보여주었다고 해서 거대한 종합 신경증이라고 불렀습니다. 표면의 증세 밑에는 근본이 정신증인 깊은 구조를 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대인관계의 어려움이 있지만 일반적으로 현실 검증 능력은 가지고 있습니다.

 정신증적 성격은 신경증적 성격과 세가지 점에서 다르다고 기술하고 있습니다. 거세 불안과 나르시즘적 모욕이 신경증 성격의 특징이지만 자아 상실과 자아 해체가 정신증적 성격 특징이고 너와 나의 구분에 결함이 있다고 보았습니다. 억압, 방향이 바뀜, 반대행동 형성 등의 방어가 신경증 성격의 특징이고 투사, 투사 동일시, 쪼갬, 부인 등의 방어가 정신증적 성격의 특징입니다. 신경증적 성격은 ego가 강하고 갈등적인 반면에 정신증적 성격은 ego가 약하고 현실 감정, 현실 검증 기능에 취약하고 원시적인 초자아에 휘둘리거나 욕구에 충동적인 것이 특징입니다.

치료에서 보드라인 환자

 보드라인 환자 치료는 메닝거 치료 센터(Menninger Clinic)의 눈부신 업적으로 시작되었습니다. 1950년대 메닝거 크리닉의 로버트 나이트(Robert Knight)의 세미나 논문에서 보드라인 환자의 치료가 시작되었습니다. 이후 1960년대와 1970년대 오트 컨버그(Otto Kernberg)가 메닝거 기념 병원(Menninger Memorial Hospital)의 원장일 때 보드라인 성격 조직에 대한 개념이 출판 되었습니다. 약 30년 동안의 보드라인 연구에서 컨버그는 보드라인 성격조직(borderline personality organization)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고전적 정신분석학과 크레인(Klein)의 대상관계 이론을 통합해서 내면화 된 대상 관계의 입장에서 보드라인 조직으로 기술하고 있습니다. 보드라인 성격조직은 신경증적 성격조직과 정신증적 성격조직의 중간에 해당되는 것으로 모든 환자는 3개의 성격조직 안에 들어간다고 보았습니다. 컨버그는 보드라인 성격조직의 중요한 심리 구조의 특징을 자아 주체성의 통합이 훼손 되었고, 원시적 방어기재가 우세하고 주로 쪼갬 방어가 심하고 현실 검증 기능에는 손상이 없다고 보았습니다.

 보드라인은 주체성 약화와 원시적 방어 때문에 신경증 성격 조직과는 다르고 현실 검증 능력이 있기 때문에 정신증적 성격조직과는 다르다고 보았습니다. 보드라인 성격조직은 ego가 약하고 불안에 참을 수 없으며, 충동 컨트롤이 안 되고, 승화 능력이 약하고, 사고 과정이 원시적인 것이 특징이라고 기술하고 있습니다. 컨버그의 보드라인 성격조직과 정신증적 성격조직 사이에 구분은 보드라인을 심한 성격장애 수준으로 올려 놓았습니다. 이후에 대규모 환자 그룹을 대상으로 한 연구가 시작되었습니다.

 1966과 1967년에 로이 그린크(Roy Grinker)가 51명의 정신병원에 입원한 보드라인 환자들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를 발표 하였습니다. 분노, 우울, 외로움 등의 감정이 우세하고 감정 관계에 결함이 있고 지속적인 자아 주체성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밝혔습니다. ego 심리학자인 그린크(Grinker)와 외불(Werble)과 드라이(Drye) 등이 대규모 보드라인 환자를 체계적으로 관찰한 학자들입니다. 보드라인은 정신분열증과 관계가 약하고 오히려 감정 장애와 더 가깝다는 주장을 제시하였습니다.

 이 연구가 1980년 미국 정신 의학회에서 발간하는 정신장애에 대한 통계와 진단 분류 지침서의 3차 개정인 DSM-111에서 보드라인 성격장애가 나타나게 된 기초가 되었습니다. 존 건드선(John Gunderson)이 1970년대와 1980년대에 그린크의 연구를 확대 시켰습니다. 한층 더 보드라인 환자의 증세와 치료 특징을 정확하게 정교하게 시술하기 시작했습니다.

 집중적인 감정, 항상 분노, 우울과 외로움, 불안에 가득차 있고 즐거움이 없고, 충동적이고 자기 파괴적 행동의 역사를 가지고 있고, 자해, 약물 남용, 약물 의존, 난잡한 섹스가 많고, 사회 적응이 피상적이고 학업, 직장에서 능력을 보이지만 부적응과 퇴행을 보이고 지능 검사에서는 정상 지능을 보이지만 구조화 되지 않는 심리적 검사에서는 원시적으로 이상한 지각을 보이고, 대인관계가 피상적이고 집중적으로 매달리거나 조작적인 관계를 보이는 것이 특징이라고 밝혔습니다. 계속적인 연구 끝에 건드선(Gunderson)과 콜비(Kolb)는 보드라인 성격장애가 정신분열증과 신경증적 우울증과 다르다는 것을 밝혀냈습니다.

 1980 년에 DSM의 3차 개정 때 로버트 스피츠(Robert Spitz)와 기븐(Gibbon)이 선발 연구진으로 성격장애 분야를 담당하게 되었고 이들은 보드라인 정신분열증과 보드라인 그룹으로 구분하였습니다. 전자는 정신분열증에 가깝고 후자는 건드선과 컨버그의 분류에 가깝습니다. 4,000명의 정신과 의사들로 하여금 22개 항목을 보드라인 성격장애와 보드라인 정신분열증으로 분류해서 질문지를 보낸 결과 800여 통의 답장을 받아서 분석했습니다. 18%가 보드라인 정신분열증에 가까웠고 21%가 보드라인 성격장애에 가까웠습니다. 절반 이상이 양쪽에 다 해당 되었습니다. 보드라인 개념은 획일적이 아니다라는 점이 인정되었습니다. 적어도 2개의 영역이 보드라인 그룹에 상대적으로 독립되어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보드라인 정신분열증 부분을 1980년 DSM-111은 자아분열 타입 성격장애로 명명하였습니다. 자아 분열 타입을 떼어내고 보드라인 성격장애 부분만 따로 모아서 보드라인 성격장애(borderline personality disorder)로 코드화하였습니다.

보드라인 성격조직과 보드라인 성격장애

 1994년 DSM-1V에서 축 11의 10개의 성격장애들 중에 하나가 보드라인 성격장애입니다. 다른 성격장애와 겹치는 부분이 있지만 주요 특징은 자아 병리와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습니다. 내면에 나쁘다는 감정이 심하고, 이상화와 평가절하 사이를 왔다 갔다 해서 대인관계가 폭풍적이고, 혼자 있는 것을 피하기 위해서 다른 사람에게 매달리고 자살 제스처로 대인관계를 조작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보드라인 성격조직은 컨버그가 주장하는 것으로 컨버그는 보드라인 성격장애 보다는 보드라인 성격조직의 개념이 더 적당하다고 주장합니다. 보드라인 성격조직의 개념은 정신분석학적인 전통에 따른 개념입니다. 컨버그는 신경적적 성격조직, 보드라인 성격조직, 그리고 정신증적 성격조직으로 구분하고 있습니다. 신경증적 성격조직에는 강박사고 강박행동 장애, 우울증적 성격장애, 히스테리칼 성격장애 등이 포함되며 보드라인 성격조직에는 자아분열 타입 성격장애, 자아 분열 성격장애, 편집증적 성격장애, 나르시즘적 성격장애, 반사회적 성격장애, 히스트로닉 성격장애, 의존적 성격장애 들과 DSM-1V에는 없는 새도 마소키즘 성격장애, 건강염려증, 악성 나르시즘 등이 포함됩니다.

 임상적 관점으로 보면 보드라인 성격조직에 들어가는 것은 ego가 연약하고 대인관계의 혼란, 사랑하기 어렵고 일하기 어려우며, 섹스 관계의 병리, 초자아 병리 등으로 보고 있고 개인의 성격조직 면에서 보면 눈의 띄는 3가지 특징으로 주체성 혼란, 유아적 방어기재 사용, 현실 검증 능력이 온전하다는 것으로 봅니다.

보드라인 자아의 형성 과정

 어린 시절의 발달 과정에서 너의 이미지와 나의 이미지가 경험되어집니다. 너의 이미지(엄마의 이미지)와 나의 이미지(아기의 이미지)는 감정에 의해서 서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유아의 발달 과정에서 다양한 수 많은 너와 나의 두 사람 관계가 경험으로 창조되어집니다. 유아는 주변 환경에 둘러 쌓여서 인지적으로 배움을 얻게 됩니다. 유아는 높은 감정의 집중 정도를 경험하고 있습니다. 즐거움을 찾고 고통을 피하려고 합니다. 유아가 굶주릴 때 엄마가 나타나서 젖을 줄 때 유아는 즐거움과 만족을 얻습니다.

 엄마가 반응을 하지 않으면 고통과 좌절을 느끼게 됩니다. 너와 나의 관계에서 집중적 감정이 기억의 흔적을 남깁니다. 집중 감정은 원시적 내면화 과정을 촉진 시켜서 100%(all good) 혹은 100%(all bad) 등으로 조직이 됩니다. 유아가 집중 감정을 경험할 때 너와 나의 경험이 감정에 근거한 기억 구조를 만들어냅니다. 살아남기 위해서 중요한 것은 기억으로 남기게 됩니다. 고통과 위협을 피하고 필요한 것을 얻습니다. 유아의 만족 경험은 이상적인 완벽한 대상 이미지와 만족한 자아 이미지를 만들어냅니다. 좌절과 박탈은 부정적 대상 이미지와 절망적 자아 이미지를 만들어냅니다. 이들이 기억의 구조 속에 입력이 됩니다.

 감정은 생물학적이어서 포유 동물이 살아남을 수 있도록 즐거움을 취하고 고통을 피하게 합니다. 다양한 감정이 내면화 하여 마음으로 만들어지게 됩니다. 한쪽에서는 만족을 주는 긍정적 이미지가 생기고 다른 쪽에서는 혐오감을 주는 부정적 이미지가 생깁니다. 이 두 개의 분리가 마음 안에서 일어납니다. 분리의 목적은 대상에 대하여 사랑, 따뜻한 감정을 가진 이상화 이미지를 분노와 미움으로부터 분리 시켜 보호하기 위함입니다. 이러한 이미지는 인위적인 것은 아닙니다. 극단적인 집중적 원시 감정에 연결되어 있습니다. 특별히 박탈 대상을 미워합니다. 미움이 파괴적 소망이기 때문에 좋음(good)과 나쁨(bad)과 연결된 파괴적 위협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서 좋음(good)의 이미지를 보호합니다.

 내면의 쪼갬 방어(splitting)가 이 분리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방어는 개인이 심리적 불안을 물리치기 위해서 습관적으로 사용하는 심리적 전략입니다. 정신분석학적 견해로 보면 불안은 내면의 감정, 내면의 억제, 외부의 위협 또는 이들 사이에 갈등으로부터 나온다고 봅니다. 방어 기재는 개인이 주변 세계를 어떻게 적응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정상적 심리발달에서는 성숙한 방어기재를 주로 사용합니다. 보드라인과 같은 정신병리에서는 어른들이지만 아이들이 주로 사용하는 원시적인 방어기재를 아직도 사용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대상관계의 관점에서 본다면 너의 이미지와 나의 이미지는 방어 조직과 서로 밀착되어 있습니다. 기본적인 쪼갬 방어는 불안과 위협을 다루는 방어기재 입니다. 그 위협이 외부의 자극에서 오는 것이든 내부의 압력에서 오는 것이든지 간에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만약 어른이 원시적 방어기재를 사용하고 있다면 불쾌감과 위협은 all bad 이미지와 연결되어 있고 이것은 good과 분리되어 있습니다. 이 방어가 불안을 줄이는 역할을 하고 있지만 성공적인 적응을 대가로 지불해야 합니다. 만약 불쾌감이 자아 안에서 오면 자아가 미움과 공격의 대상이 됩니다. 자아 속에서 불쾌한 감정은 자아의 일부를 부인하게 됩니다. 외부에서 오는 것으로 경험 됩니다. 결과적으로 현실 적응이 취약하게 됩니다. 쪼갬은 투사의 원시적 형태를 제공해 줍니다. 쪼개진 자아의 일부분이 외부 대상에서 오는 것으로 경험 됩니다.

 엄마로부터 만족을 얻는 유아는 엄마가 유용하지 못한 굶주린 유아와는 마음이 다르게 경험됩니다. 발달의 초기 단계에서 유아에 의해서 엄마인 일차 양육자는 유아에 의해서 분리된 두 개의 사람으로 지각됩니다. 100% 좋음(all good)의 양육자와 100% 나쁨(all bad)의 양육자로 분리해 경험 됩니다. 연속적인 심리적 발달에서 개인은 다른 극단의 두 개를 복잡한 하나로 너의 이미지로 통합합니다.

 정상 발달에서는 good과 bad의 통합이 1세 - 3세 사이에 일어납니다. 좋음과 나쁨의 현실적 통합을 말합니다. good의 특징과 bad의 특징의 통합은 성격을 유연하게 해 줍니다. 이 통합된 마음 속의 내면 이미지가 세계의 복잡성에 대응해 나가게 됩니다. 개인의 내면 세계가 외부 세계에 상대적으로 잘 반응하게 됩니다. 이 이미지의 통합은 두 가지 특징을 띄게 됩니다. 첫째가 인지적 발달입니다. 극단적인 서로 반대되는 쪼갬이 복잡한 실제 세계에 적합하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두 번째가 나쁜 좌절적인 것보다는 좋은 만족한 경험이 우세합니다. 좋은 경험의 우세는 나쁜 경험에서 극단적인 미움으로 반응행동을 하지 않고 나쁜 경험에 참을 수 있게 도와줍니다.

 보드라인 환자의 경우에 이 통합이 일어나지 않습니다. 내면의 세계는 쪼갬 방어의 결과로 분리된 채로 남아 있는 것입니다. 극도의 반대가 서로 상존하는 것입니다. 서로 불일치를 보입니다. 순간적으로 개인의 행동이 결정되는 것입니다. 이 조각난 내면의 세계가 자아 주체성의 하나된 감각을 막아버립니다. 이것이 주체성 혼란입니다. 삶의 목적에 대한 혼란, 삶의 가치에 대한 혼란, 섹스 대상의 선택에 혼란, 공허감, 지루함 등으로 혼란 속에 살게 됩니다. 무드가 급변, 집중적 분노, 안정된 자아 감각의 부족, 버림받음을 두려워 합니다. 대인관계가 불안정합니다. 방어로써 좋은 대상을 공격으로부터 보호하려고 합니다. 분노는 나쁜 대상으로 향하게 됩니다. 좋은 순간에는 자신의 욕구를 만족 시켜주는 완벽한 다른 사람을 유지하려고 합니다. 마음에서 내면의 쪼갬 즉 분열은 완벽한 너를 유지하려고 하고 동시에 심리적 성숙이 너의 이미지와 나의 이미지가 통합된 성숙함의 상실을 경험하게 됩니다. 이 상실이 공허감, 우울함을 안겨 줍니다. 편집증은 쪼개져 있는 나쁜 박해적인 면이 외부 대상에게 투사되어 외부에서 공격을 습관적으로 기대하게 되는 것입니다. 통합되지 못하고 있는 다양한 너의 이미지와 나의 이미지 조각들이 주변 상황에 따라서 개인의 경험을 결정하기 때문에 자아 주체성이 혼란하게 됩니다.

 방어기재는 리비도의 힘, 공격의 힘, 내면화 억제의 힘, 외부 현실 등에 의해서 마음에 가해지는 압력으로부터 발생하는 갈등을 협상하기 위해서 마음에 의해서 개발되어진 수단 입니다. 개인의 심리적 발달은 연속적으로 성숙한 방어 기재로 발달해 갑니다. 개인은 복잡한 외부 현실과 내면의 심리적 압력에 적응할 수 있도록 충분히 마음이 유연해야 합니다. 원시적 방어기재는 갈등의 힘을 대응해 나가기 위해서 유아의 첫 심리적 구조를 개발해 냅니다. 심리적 성숙이 침해를 당하면 원시적 방어가 어른이 되어서도 기능을 계속하게 됩니다. 이 원시적 방어기재들은 원시적 형태를 유지하고 있고 경직되어 있습니다. 어느 정도 환자의 불안을 완화 시켜줍니다. 그러나 삶을 살아가면서 너와 나의 경험이 유연하지 못하고 왜소해지는 대가를 치르게 됩니다. 가장 원시적 방어가 쪼갬, 투사 동일시, 원시적인 이상화와 평가절하, 부인(denial), 전지전능함 등입니다.

쪼갬(splitting)

 쪼갬 방어의 개념은 모순 되는 좋음(good)과 나쁨(bad)를 통합하지 못하게 하는 것으로  정의 됩니다. 대상관계에서 발달 고착의 산물입니다. 1967년 이래 컨버그(Kernberg)는 지속적으로 쪼갬 방어 역할의 중요성을 주장해 왔습니다. ego를 연약하게 만드는 주범으로 쪼갬 방어를 꼽고 있습니다. 외부 대상을 all good 아니면 all bad로 분리 시켜버립니다. 극단적인 모순으로 오락가락 합니다. 즉 all good 아니면 all bad가 되어버립니다. 이것은 대상의 상실이나 좌절 경험의 고통을 감소 시키기 위해서 나온 방어입니다. 보드라인 환자는 사람들을 임의로 all good한 사람이나 all bad한 사람으로 구분해버립니다. 좌절을 주느냐 즐거움을 주느냐에 따라서 한 사람이 악마가 되었다가 천사가 되어버립니다. All good과 all bad 한쪽 면만 보기 때문에 대상의 현실적인 면을 보지 못하게 됩니다. 쪼갬 방어가 이상화된 all good한 대상과 all bad한 대상으로 왔다 갔다 교체 됩니다. 이것은 환자의 내면 자아 구조의 규제가 극단으로 바뀌고 있음을 상징하는 것입니다. 환자로 하여금 중화 시킬 능력이 없음을 의미 합니다.

투사와 투사 동일시

 보드라인 환자는 종종 치료자에게 자신의 일부로 받아들일 수 없는 대상관계의 너의 이미지와 나의 이미지의 일부를 치료자의 탓으로 떠 넘깁니다. 보드라인 환자의 자기 파괴적인 행동의 많은 부분은 박해자의 역할을 동일시하기 때문에 그리고 그것에 참을 수 없기 때문에 자신을 공격하거나 자신에 대해서 박해자의 역할을 되풀이 하고 있는 것입니다. 전형적으로 전이에서는 치료자가 공격자와 박해자의 역할을 하도록 떠 넘깁니다. 보드라인 환자는 실제적 관계에서 자신에게 나쁜 행동을 하도록 치료자를 도발합니다. 이 과정이 보드라인 환자의 방어의 대표적인 투사 동일시입니다. 투사 동일시는 다른 사람을 투사되어진 쪽으로 유도해서 다른 사람을 컨트롤하려고 합니다. 단순한 투사와 비교해 보면 투사 동일시는 환자가 다른 사람을 유도한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서 공격에 참을 수 없는 환자는 치료자를 도발해서 치료자가 환자를 공격하게 만듭니다. 만약 외부에서 불쾌감, 위협이 오는 것으로 경험되면 만약 환자가 이것을 컨트롤할 수 있다고 느끼게 되면 혼란이나 위협은 감소 합니다. 내면에서 오는 것은 컨트롤 하기 어렵지만 외부에서 오는 것은 컨트롤하기 쉽습니다. 투사 동일시의 본질은 치료자가 반 전이에 조율함으로써 알 수 있습니다.

원시적인 이상화와 평가절하

 all good과 all bad가 쪼개져 있다는 증거입니다. 때때로 환자에 의해서 치료자가 이상화된 인물로 되었다가 이후에는 평가절하 된 인물로 비교 대조 되어집니다. 예를 들어서 "선생님은 사람들을 돌보아주지 않고 있습니다. 내 교회에 목사님이 더 잘 돌보아주십니다. 만약 선생님 대신에 목사님이 여기에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선생님은 여기에 앉아서 아무 것도 하지 않고 가난한 사람들의 돈만 갈취하고 있습니다. 선생님은 악마 입니다." 반대로 환자는 자신을 쓸모 없는 인간으로 취급하고 치료자를 이상화 합니다. "나는 절망적입니다. 지금 나는 이제 24세 입니다. 대학에 다니지 못하고 있습니다. 내가 좋아진다고 해도 나는 선생님과 같은 사람이 될 수 없습니다."

부인(denial)

 두 개의 독립된 경험을 부인하는 것이 즉 내면의 쪼개진 두 개의 자아를 부인하는 것이 보드라인 환자의 방어 특징입니다. 환자는 자신의 생각, 지각, 감정이 한 순간에서 다음 순간으로 반대로 경험되어지고 있다는 것을 모르고 있습니다. 이 모순에 대한 불안은 인지적으로 알고 있다는 것 뿐입니다. 알고 있다고 해서 어떻게 할 수가 없습니다. 부인 방어를 다루어서 환자가 내면 갈등의 양면을 알도록 만들어주는 것이 치료에서 중요합니다. 한 때 환자는 쪼갬으로 긍정적인 면을 경험합니다. 양육, 오디팔 에로티시즘을 느낍니다. 다른 때에는 이 쪼갬이 부정적인 면 즉 파괴 소망을 경험합니다. 보드라인 환자의 치료는 이 쪼갬을 이해하고 전체로 통합하는 것입니다. 대조적으로 신경증 환자는 갈등 시의 특징이 억압입니다. 억압은 쪼갬 보다는 분리된 내면을 다스리는데 내면의 힘을 안정적으로 유지합니다. 신경증 환자는 받아들일 수 없는 충동을 억압합니다. 치료에서 억압된 힘을 서서히 알게 합니다. 갈등의 서로 반대되는 면을 교대로 알게 됩니다. 부인 방어가 불안을 감소 시킵니다.

전지전능함

 보드라인 환자의 특징이 심층에 만성적인 편집증 특징을 보입니다. 편집증 전이는 다른 사람을 불신합니다. 다른 사람의 밀착에 항복해버립니다. 결과적으로 거부, 버림받음, 착취, 모욕을 불가피하게 경험하게 됩니다. 환자가 대상을 컨트롤할 수 있을 때 만이 만전함을 느낍니다. 이것이 극단적인 모순을 불러 일으킵니다. 환자는 치료자에게 도움을 받으러 왔지만 이야기를 하지 않음으로써 치료 시간을 독점합니다. 치료자의 개입을 허용해주지 않습니다. 치료자의 코멘트나 해석을 무시해버립니다. 일축해버립니다. 결과적으로 환자를 도와주지 못하고 있다고 치료를 중단합니다. 이것은 다른 사람을 컨트롤하기 위한 것입니다. 다른 사람이 환자의 마음 속에 들어오는 것을 허용해주지 않습니다. 공감이 없고 거만하고 독립적이고 평가절하적이고 거부하는 행동이 다른 사람을 전지전능하게 컨트롤하는 방법입니다.

 마음의 기능이 쪼개진 보드라인 환자는 어떤 환경에서는 기능을 제대로 발휘할 수 없게 됩니다. 사랑에 빠질 때 문제를 일으킵니다. 나르시즘 환자는 사랑을 할 수 없습니다. 보드라인 환자는 사랑은 할 수 있으나 사랑 관계를 지속 시킬 수가 없습니다. 다른 사람을 all good 즉 100% 좋음의 상태로 지각합니다. 대상을 이상화 시킵니다. 장기적 친밀관계에서 상호 투사 동일시에 의해서 서로가 자신의 감정을 모르게 유도하기 때문에 이러한 all good의 시작은 기능을 하게 됩니다. 이후에 개인이 불안을 느끼면 똑 같은 사람이 all bad 즉 100% 나쁨으로 느껴지게 됩니다. 대상을 천사로 보다가 악마로 보게 됩니다. 이상화에서 평가절하가 됩니다. 그 결과 보드라인 환자는 극단적인 행동을 하거나 비합리적 행동을 하게 됩니다. 상대는 환자의 급변하는 감정과 태도에 혼란을 느끼게 됩니다. 결과는 대인관계의 파괴가 따라 오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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